[자작시] 출근길
by
낭만지리 굴비씨
Sep 12. 2023
당신은 지금
집으로 가는 길
하여
오랜만에 바라본
지하철 창에는
노을이 깔리고
저 너머 육삼 빌딩
낯선 건물 그림자가
축축이며 늘어서는데
오늘도
8시 50분
지난밤 문서를
뒤적이다
상사 출근에
수그리는
습관이
베기
까지
3년여
남짓
오늘따라
주말의 외화
달려라 하니
주택복권
양념통닭에
기억이
기우는 건
왜일까
우연히 용산에서
1호선을 탔기 때문인가
낯부터 들려오는
잔소리 때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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