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눈을 감으면

2022.11.15.

by 낭만지리 굴비씨

어둠을 지나

옛 집이 나오고


늦은 봄 햇살에

잔 먼지가 떠가네


몸을 감싸는 따스함

상기된 창가

한낮의 베개

아이는 잠이 들고


어머니는

머리를 쓰다듬네


일어나라

출근이다

지각이란다


눈을 감고

지하철로 걸어가리


어머니

우린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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