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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우체통 2

2022.11.06.

기억을 담아

상자를 닫고


오래된 주소를

무작위로 쓰고서


오래전 나에게

착불을 보내네


발목을 잡던

흐리던 기억은


갈 곳을 찾아

이제 그곳에

머물기를


너와 나는

내일을

가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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