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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구름 May 21. 2021

40. 고정지출, 도저히 줄일 게 없을 때는

ⓜ 돈관리 기본은 원래 간단하고 쉽다 ◆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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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줄일 게 하나도 없네?”라며

고정지출에는 전혀 손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근데 정말 줄일 게 없는 걸까…?

물론, 평소에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없다면 고정지출에 대해 굳이 신경 쓸 필요도 없다. 하지만 늘 쪼들리는 생활비에 끙끙거리며 산다면 일상소비와 함께 어떻게든 고정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고정지출을 줄이지 못하는 이유는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큰 이유를 꼽으라면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리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다. 휴대전화 요금을 줄이자니 편하게 데이터 펑펑 쓰고 싶고, 건강을 위해 공기청정기 하나쯤은 있어야겠고,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세탁 건조기도 나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거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건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리려면 돈이 든다는 사실과 내가 그 정도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돈이 있는지다.


아쉽게도 세상에 재밌고 편리하거나 비싼 것들은 무상제공이 아니다. 그러니 지금 생활비가 부족해서 쩔쩔매는 처지라면 내가 누리던 것 중 포기할 건 포기해야 한다. 포기 못하겠다면 고정지출을 유지하느라 줄어든 생활비로 식비나 그 외 소비를 확 줄일 수밖에 없다. 소비를 확 낮추면? 소비 수준도 확 낮아지기 마련이다. 그건 견딜 수 있는가?


그것도 싫다면 어쩔 수 없이 쪼들리게 살면서 점점 더 가난해지든지, 아니면 어떻게든 고정지출을 줄여야 한다. 자가용을 처분하든, 공기청정기 렌털을 포기하든, 휴대전화 요금을 반값으로 줄이든 고민 또 고민하고 정리할 건 과감하게 정리할 건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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