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지출은 생활비를 부족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절대 함부로 늘려서는 안 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늘려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내 사정에 맞게 혜택은 최대한 누리고 비용은 최소한으로 내겠다는 기준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보험, 렌탈 기기, 할부 등 매달 나가는 금액이 적다고 쉽게 하나~ 둘 가입하다 보면 나중에는 총금액이 커져 버려서 감당하기 버거워질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고정지출 늘릴 때 신경 쓸 것
① 한 달 비용이 아니라 거기에 들어가는 총비용을 생각한다.
② 내가 매달 내는 고정지출 총금액이 생활을 쪼들리게 하지 않는지 확인한다.
한 달에 30,000원밖에 안 내더라도 그게 10년이면 360만 원이고, 그런 지출이 2~3개가 되면 총 720~1,080만 원이다. 그리고 겨우 30,000원짜리 보험 3개만 더 가입해도 벌써 한 달에 90,000원이고 10년이면 1,000만 원이 넘는다. 절대 싼 가격이 아니다.
그런데 보험 같은 경우는 저렴하다고 덜컥 가입했다가 어느 순간 금액이 부담되어 해지하면 그동안 낸 돈 한 푼 받지 못할 수 있고, 변액 상품은 수익을 볼 수도 있지만, 마이너스 수익률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렌털 기기는 가입 기간 내에 해지시 위약금을 물어야 할지도 모른다.
이 외에도 장기간 지불을 해야 하는 상품들은 중간에 변경하기 어렵거나 해지할 시 손해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고정지출을 늘릴 때는 최대한 가입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 100일 동안 100번 신중해도 부족함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