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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은정 Jan 19. 2021

M씽크 3기 활동을 마치며

아쉽다 아쉬워 ㅠ

12월 2주차 - M씽크를 마무리 하며  

    비평의 ‘ㅂ’ 정도를 알게 되었다.  

m씽크 활동을 하면서, 매달 2개의 프로그램 비평 컨텐츠를 제작하였다. 매달 두 편의 컨텐츠를 만든다는 것이 생각보다 적은 양은 아니다,,! 나름 스파르타식으로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tv프로그램들은 꽤 오랫동안 삶의 일부 였음에도, 온전히 나만의 시각으로 감상을 해본적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주로 mbc에서 신규 런칭하게 된 드라마를 골라 리뷰하였는데, 그동안 드라마 편식도 심했었다는 걸 깨달았다. 나의 취향에 맞는 것, 유명세를 타며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들을 위주로 선택해 시청했는데, m씽크 컨텐츠를 제작하면서 그동안 접하지 못한 드라마 시리즈라거나, 유명세를 타지 못했음에도, 작품성이 좋은 드라마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뿐만 아니라,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파생되어 유튜브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나, wavve와 합작하여 만든 독립 컨텐츠 등, 다방면의 채널에서 운영되는 컨텐츠를 분석해볼 경험도 해볼 수 있어서, 더욱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시야가 확장되었던 것 같다. 그저 시청자로서 여갓거리로 소비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속의 캐릭터를 뜯어보고, 서사가 적절했을지 비판적으로 잣대를 들이밀어보기도 하면서 분석적으로 접근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프로그램이 좋고 나쁘고의 판단을 조금 더 설득적인 목소리로 이야기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비슷한 꿈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  


방송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 그리고 기대감을 가지고 지원을 했었다. 뚜렷한 꿈을 가지고 있는 것 도 아니었고, 방송국이란 곳이 궁금했기에 조금 더 다가가보고자 했던 두루뭉술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 하지만 만난 사람들은 포부를 가지고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이야기해보이는 사람이 많아서 멋있었다. 그리고, 3기의 컨텐츠들이 다들 정성들여 제작하기도 해서,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같은 컨텐츠를 분석하더라도 이렇게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구나! 하는 것들을 깨달았던 것 같다.  여러므로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긍정적인 자극을 받아갈 수 있었다. 

    TV에서만 보던 방송국 곳곳 탐방의 기회  


마지막으로 방송국 곳곳을 누벼볼 기회가 큰 메리트였던 것 같다! 구내식당에서 직접 mbc사원들만 먹는 식사를 해보기도 하고, 라디오 생방송을 게스트 석에 앉아 부스 안에서 직접 살펴보기도 하고, 예능 프로그램들 부스를 살펴보기도 하고 실제로 방송 프로그램이 어떻게 제작되고 있는지 실무진과 만나볼 기회가 주어져서 좋았다…! 

매번 활동갈 때마다 상품도 많이 얻어오고, 식사도 먹고, 신나는 기회였는데.. 끝난다니 후련하면서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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