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에는 전혀 문외한이어서 최근 베토벤의 현악4중주부터 시작해보려고 얼마전 베토벤 전집을 샀다. 그리고 가장 유명하다는 14번부터 들었다.
아, 정말 다른 세상으로 접어든 느낌이다. 하루종일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길을 걸을 때도, 책을 읽을 때도, TV를 볼 때도, 심지어는 다른 사람과 얘기할 때도 생각난다. 정말 음악으로부터 지배 당하는 느낌. 슈베르트가 이 곡을 듣고 "세상에 더 작곡할 것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한탄했다던데, 공감이 된다.
지금 공유한 영상은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것이다. 레너드 번스타인이 지휘한 빈 필하모니의 연주다. 새로운 세상을 한번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들어보시길. 그리고 원곡도 꼭 함께 들으시길.
이미 새로운 세상을 알고 계신 분들께는 송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