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우라 고리유 Apr 26. 2017

제4화, 독립영화판을 훑어보며(하)

내가 이 바닥에서 빛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출처: Apple의 1984년 슈퍼볼 광고 중에서
독특해라! 튀어라! 약 빨아라!"


자, 이제부터는 내 얘기. 감독이 된다고 주장하는 내가 이 바닥에서 빛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돈을 벌고 상업영화도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재밌게도 이곳은 어쩌면 블루오션일지도 모른다. 내가 영화를 만들어도 어느 정도 승부가 되겠다고 생각한 포인트가 있다.


'캐릭터'다. 작품의 캐릭터가 확실하다면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이곳은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넘쳐나기에 '캐릭터'가 확실한 상품이 주목받는다. 어설퍼도 자기 색이 확실한 영화 말이다.


결국, 내가 만든 독립영화 성공 공식은 이거다. '독특해라! 튀어라! 약 빨아라!'. 


개인적인 결심이자 다짐이지만 나는 이번 영화 <도너츠와 커피>를 통해 영화감독 시장에서 내가 얼마만큼 상품성을 갖출 수 있는지 도전하려 한다. 또한 이번 영화 제작이 내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모조리 적을 생각이다. 


일단, 크랭크인 전까지 내가 느낀 것은 단 하나. 이곳은 정치판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이다. 천천히 적어가겠다.

작가의 이전글 제3화, 독립영화판을 훑어보며(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