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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우라 고리유 Aug 29. 2017

제31화, 감정장애

과대해석 혹은 보그병신체 그 사이에서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죽은 자들의 그것을 빌린다

장 쥬네의 그것

보들레르의 그것

베이컨의 그것

러셀의 그것


이 모든 것이 핑계고 버릇이다

두려운 탓이다

밝힐 것이 아니다

그저 알아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요즘시대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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