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우라 고리유 Aug 29. 2017

제31화, 감정장애

과대해석 혹은 보그병신체 그 사이에서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죽은 자들의 그것을 빌린다

장 쥬네의 그것

보들레르의 그것

베이컨의 그것

러셀의 그것


이 모든 것이 핑계고 버릇이다

두려운 탓이다

밝힐 것이 아니다

그저 알아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요즘시대가 그렇다


작가의 이전글 제31화, 보잘것 없음이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