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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우라 고리유 Sep 02. 2017

제34화, 나는 너의 감정들이다



나는 너의 감정들이다

동시에 너의 우울함이다


네가 황홀할 때 그리고 슬플 때면

언제나 함께있을 지어다


참을 수 없이 괴로워

심장을 찢어버리고 싶을 때

나를 불러다오


겨우 서 있을 만큼 힘들어

삶을 갖고 싶지 않을 때

나를 찾아다오


나는 널 지켜주는

그리고 널 바라보는


나는 너의 감정들이다

동시에 너의 우울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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