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라 이슈체크>
제주도 비자림로 당신의 생각은?

by 고르라제주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국내 여행지 1순위로 손꼽히는 제주도. 그중에서도 쭉쭉 뻗은 삼나무는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오랜 시간 제주와 함께 자라온 삼나무가 가득한 비자림로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고르라 이슈 체크, 비자림로편 / 김비자가 왜 그럴까>와 함께 확인해보시죠!



위 사진과 같이 현재 비자림로는 몇백그루의 삼나무가 한꺼번에 잘려나가 있습니다. 텅 비어버린 비자림로에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요.



삼나무가 잘려나갔는데, 왜 비자림로죠?


논란이 되고 있는 비자림로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봉개동까지 이어진 총 길이 27.3km의 지방도로입니다. 이름은 비자림로이지만, 이곳을 지키고 있는 나무는 비자나무가 아닌 삼나무! 잘려나간 나무는 삼나무이지만 근처의 비자림 때문에 비자림로로 명칭되어 불려지고 있답니다.



왜 비자림로의 나무들은 베어진 걸까?


8월이 시작됨과 동시에 비자림로의 나무들은 잘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100그루씩 총 2,100그루를 베어내는 공사가 진행이 된 것이죠.



이렇게 삼나무가 잘려나간 이유는 도로 확장 때문인데요. 제주도에서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제주 동부 지역의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비자림로를 4차선으로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삼나무가 베어진 항공사진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제주 비자림로는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는데요.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비자림로 공사에 대해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비자림로를 훼손한다니 말이 안된다"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것을 반대한다"

"삼나무도 제주에 살고 있는 소중한 생명이다"


환경단체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비자림로의 도로 확장 공사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 청원과 함께 비자림로에서는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비자림이 파괴되지 않게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답니다. 현재까지 약 33,542명이 참여했다는 사실!



"삼나무는 외래종이다"

"단일 수종으로 자라게 되면 식새을 파괴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존재다"


한편으로는 삼나무 벌목록에 대해 이야기하며, 비자림로 도로 확장 공사에 찬성하는 입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제주도에서는 공사를 중지시켰습니다. 이와함께 제주도에서는 비자림로 확장 공사 전면 백지화는 불가능하다는 주장과 함께 생태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는데요.



도로 확장을 위해 잘려나간 삼나무. 그 풍요롭던 비자림로의 나무들은 '생태도로조성'이라는 이름 아래 얼마나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요? 2,100그루의 나무가 잘려 나가면 우리는 얼마나 편하고 빠르게 비자림로를 오고 갈 수 있는 걸까요?



모든 사건은 반짝 이슈가 되고 나면 슬며시 우리 기억에서 잊혀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다 우리는 어느날 4차선이 된 비자림로를 보게 되겠죠? 삼나무가 처음 베어져 나간 8월이 아직 채 지나지 않은 지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예비사회적기업 고르라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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