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르라제주 Nov 22. 2017

제주도 궁금증, 제주도민이 말하는 묻지마 시리즈!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제주도. 육지와의 교류가 지금만큼 원활하지 않던 시대부터 비행기를 시작으로 한시간이면 제주를 오고 갈 수 있게 된 현재까지. 제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의 공간, 환상의 섬으로 불리어 왔습니다. 그렇기에 제주에 산다고 하면 뭔가 특별한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오늘은 제주도민분에게 가장 많이 묻는다는 제주 궁금증을 파헤쳐보겠습니다! 


1. 감귤 농사 짓느냐고 묻지마! '나도 사먹어...'

제주도에 살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감귤 농사를 하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제주도민 중 약 40%만이 감귤농사를 짓고 있다고 하니 50%도 안되는 비율이죠~ 게다가 제주도민의 20%는 겨울에 감귤을 사먹는다고 하네요. 그러니 제주가 고향이라고 해서 감귤농사 짓느냐고 묻는 말은 상대방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으니 기억해주세요~


2. 말 타고 등교하냐고 묻지마! '나도 돈 내고 타..!'

"사람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고, 말을 낳으면 제주로 보내라" 그만큼 제주도의 말은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되어 있을만큼 귀하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에 산다고 해서 집집마다 말을 키운다던가, 쉽게 탈 수 있는 건 아니겠죠? 제주도민들도 관광지에 가서 돈 내고 탄답니다! 


3. 지하철 왜 없냐고 묻지마! '나도 타고 싶어...!' 

제주에는 다른 지역들과는 다르게 지하철이 없답니다. 그렇기에 제주 여행시 많은 분들이 버스와 렌트카를 이용한다지요~ 그런데 제주에 지하철이 없는 이유 속에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할 수 없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지하철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아름다운 제주를 계속 만날 수 있는 것이라죠^^


3. 감귤 포장학과 있냐고 묻지마! '언제적 유머야...!'

제주도 하면 귤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아마도 전국에서 제주의 감귤이 가장 유명한 덕분이겠죠^^ 그렇지만 제주대학교에 감귤포장학과가 있는 건 아니랍니다! 예전부터 전해오는 썰렁한 유머라지만, 혹시 아직도 제주대와 한라대에 다닌다고 해서 감귤포장학과냐고 장난치시는 분들은 없겠죠? 


4. 서귀포시랑 제주시 어디가 큰지 묻지마! 

                                                           '나도 검색해야해...!'

제주도는 제주 공항이 있는 제주시와 여러분들이 많이 알고 계시는 중문 관광 단지가 있는 서귀포시로 나뉜답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거의 반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지도로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요. 이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제주도민에게 어디가 큰지 자주 묻는다고 하시네요. 제주도민분들 사이에서도 어디가 큰지는 반반으로 나뉘기 때문에 검색을 해보시는게 가장 정확하겠죠? ^^


5. 어디가 맛집인지 묻지마! '사실 내가 더 궁금해...!' 

사계절 내내 오고가는 여행자들을 위해 제주도에는 많은 카페와 맛집들이 자주 생기고 사라지고 있답니다. 제주도민이 가는 맛집은 사실 굉장히 오래된 맛집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던가 플레이팅이 이쁜 곳은 아니랍니다! 그래서 요즘 핫한 카페라던가, 생긴지 얼마 안된 맛집의 경우 사실 여행자들분이 더 많이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 제주도민도 궁금하니 맛집 있으면 함께 공유해요!!

 


6. 사투리 써보라고 묻지마! '뭐랜 고람신디 아라지미꽈?'

전국의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사투리가 있지요~ 그 중 제주방언은 더 강력한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실 제주도민들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빠르게 말씀하시는 제주방언은 알아듣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매력있는 언어를 가지고 있답니다^^ 그러니 만나자마자 사투리 써 보라고 하는건 실례일수도 있겠죠? 


오늘은 제주도민분들 입장에서 가장 많은 듣는 질문들을 뽑아보았는데요. 사실 제주도민은 제주도에 살고 있고 제주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먼저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가끔 짓궂은 질문들은 상대방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이외에도 묻고 싶은 질문이나 내가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면 함께 공유해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제주 곶자왈, 그곳에 사파리월드라니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