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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르라제주 Dec 05. 2017

겨울 제주도,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

겨울 제주도와 함께하는 겨울산행 


한라산 영실코스 

겨울 제주도를 대표하는 한라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한라산이지만, 유독 겨울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 것은 겨울 산행이 그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이겠죠? 산등성이마다 소복소복 쌓여있는 눈송이들과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뽀드득거리는 눈 소리가 우리의 마음을 더 설레이게 만들어준답니다. 오늘은 겨울 제주도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 겨울 산행이 얼마나 더 아름다워지는지 함께 해보겠습니다^^  

한라산 영실코스

한라산은  1,950M의 높이를 가진 제주도의 중심입니다. 대부분이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예로부터 금강산·지리산과 함께 삼신산 가운데 하나로 지칭되기도 하였답니다.  

한라산 영실코스

한라산 정상에는 둘레 약 3km, 지름 500m의 백록담이 있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시죠? 한라산 등반 코스마다 걸리는 시간은 다르지만, 숨을 고르며 정상까지 오르다 보면 눈 앞에 펼쳐진 웅장한 한라산의 풍경에 미소를 짓게 되는 것이 한라산이 가진 매력이랍니다.  

한라산 어리목코스

또한 한라산은 뿐만 아니라 주위의 많은 오름들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흙붉은오름, 사라오름, 성널오름, 어승생오름 등의 오름들이 있습니다. 

한라산 어리목코스

겨울 제주도 한라산을 느낄 수 있는 코스는 영실코스, 어리목코스, 성판악코스, 어승생코스, 관음사코스, 돈내코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중 영실코스는 정상까지 오를 수 없기 때문에 겨울 산책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한라산 어리목코스

성판악 코스는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있기에 가장 긴 시간이 걸리며, 관음사 코스의 경우 산세가 가파르고 계곡이 깊어 전반적으로 힘든 코스이니만큼 경치가 아름답고 다른 곳들보다는 짧은 시간에 한라산 정상에 도달하실 수 있답니다. 

겨울 한라산 산행의 묘미는 바로 정상에 오르기 전 먹게 되는 컵라면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라산의 나무마다 눈송이가 앉아있고, 해발고도마다 다르게 피어있는 고산식물들을 보며 호호 불어 먹는 컵라면.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컵라면의 맛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겨울의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알아야 할 사항들이 있답니다. 해가 짧아지면 한라산은 등산객들의 등산시간과 하산 시간을 단축해 재공지하는데요. 그 이유는 높은 산인만큼 등산객들의 안전이 더욱더 중요하기 때문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등산 전 입하산 시간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등산을 준비하실 때는 아이젠, 비옷 등 등산장비를 꼭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오르기 전에는 날씨가 맑더라도 오르면서 눈보라가 휘날리거나 땅이 얼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 후 오르시는 걸 권장합니다. 

겨울 제주도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한라산. 눈 쌓인 한라산과 함께 하는 12월은 어떠신가요? 눈꽃이 흩날리는 한라산의 풍경과 그 아래 펼쳐진 제주도를 만나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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