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당신과 함께할 제주도 집밥
만날 사람도 정리할 일도 많은 12월. 지금껏 바빠서 못 봤던 사람들을 마음껏 만날 수 있는, 연말인데_라는 이름으로 꼭 만나야 하는 이유가 생기는 달이기도 한데요. 잦은 술자리로 인해 밥다운 밥을 먹지 못했다면, 칼칼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로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는 제주도 김치찌개 맛집 원영식당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주도 김치찌개 맛집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원영식당은 제주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인 삼도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외관상으로 보면 작고 허름한 동네 식당 같지만,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없어서 못 먹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기본 반찬은 그날 그날 사장님의 손맛을 담아 다르게 나오는데요. 그중에도 변하지 않는 반찬은 단 한 가지! 바로 보들보들 계란말이입니다. 칼칼한 김치찌개를 먹기 전후로 계란말이를 먹어주면 어딘지 모르게 속이 보호될 것 같은 기분이랍니다.
몇 가지의 기본 반찬과 함께 큰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긴 김치찌개 한 그릇과 밥 한 공기. 추운 겨울 으슬으슬한 몸을 이끌고 들어와 몇 테이블 남지 않은 자리에 앉아서 먹는 김치찌개 국물 한 스푼은, 제주도를 여행하는 여행자에게도 열심히 일을 하다 들어온 제주도민에게도 모두 같은 맛이겠죠?
도톰하게 썰린 두부와 듬성듬성 투박하게 자른 돼지고기, 김치찌개의 맛을 좌우하는 개운한 김치까지 큼직큼직 들어가 있어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제주도 맛집입니다.
제주도 김치찌개 맛집 원영식당은 따뜻한 밥 한 숟가락 위에 고기와 김치를 올려서 한 입 먹고, 뜨끈한 국물을 호로록 한 입 더 먹으면 오늘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이랍니다.
여기에 부드러운 계란말이를 중간중간 먹어주면 매콤한 맛을 싹- 잡아주겠지요? 남은 밥에 김치찌개 건더기와 국물을 듬뿍 넣어 쓱쓱 비벼서 마무리하면 한 끼 식사 끝!
기억해주세요! 원영 식당은 김치찌개 하나만 단일 메뉴로 판매하고 있으며, 현금결제만 가능하니 방문하시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 휴무입니다.
또한 이곳은 동네의 작은 가게이기 때문에 따로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고 가게 주변 주차만 가능하답니다. 가게 내부의 테이블도 많지 않기 때문에 식사시간에는 기다리게 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료 소진 시 영업이 종료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모두 다른 엄마가 계시고, 그런 어머님들의 음식도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투박하고 소박한 한 끼 이지만, 원영식당에서는 연말 동안 매일이 바쁜 가족들을 위해 집에서 김치찌개를 끓여놓은 후,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려주시는 엄마의 김치찌개 맛을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주도 김치찌개 맛집 원영식당에서 추운 겨울 집밥의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