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두 번째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는 소식인데요. 확진자는 서귀포 WE호텔 근무 중인 대구 출신이라는 소식입니다.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지금, 코로나 19 제주도 확진 현황과 함께 도내의 축제와 행사 역시도 취소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두 번째 확진자는 지난 2월 13일 대구를 방문해 사흘 뒤인 16일 제주에 돌아와 19일 두통,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22일 오전에 1차 양성반응이 나와 제주대학병원 음압병실로 이송 조치되어 치료받는 중이며,
현재는 양호한 상태라고 합니다. 확진자에 대한 제주지역 총접촉자는 124명으로, 서귀포 지역 접촉자 79명은 실거주지 보건소로 이관, 자가격리, 체온계와 마스크 지원 등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답니다.
또한 2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자세한 확진자의 동선은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한데요. 특히 이동 동선에 따른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2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WE호텔을 비롯해서 11개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모두 마쳤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방역 소독을 마친 곳은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며, WE호텔은 3월 중순쯤 영업을 재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일 일부 언론의 자가 격리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서점에 출입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확인한 결과, 도가 관리하는 격리자가 아닌 대구를 다녀왔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자발적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진 인물로 파악이 되었는데요. 제주도는 그밖에 추가 예방조치를 위해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내 신천지교회 측에 ‘폐쇄 및 집회 금지’ 공문을 발송했다고 합니다.
또한 도내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지역 내 2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람 간의 접촉을 막는 것이 최우선으로 판단되었는데요. 제주도는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도내 모든 행사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3.1절 기념행사, 제주 들불축제, 왕벚꽃축제, 유채꽃 국제 걷기 대회 등 봄을 대표하는 도내 큰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침체된 제주도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준비된 축제도 중요하지만 역시 안전이 우선이겠지요?!
그뿐만 아니라 행정기관 주관 행사와 외부인이 참여하는 각종 회의와 설명회, 보고회, 공연, 교육, 시험 등도 모두 연기 또는 취소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제주도는 ‘바이러스와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준전시체제에 돌입하여 제주도 비상 방위 체제를 발동했다는 소식인데요.
제주도는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립도서관 21개소와 작은 도서관 45개소, 공공 체육관 시설 133개소, 학교 체육관 131개소 등 공공시설 330개소를 임시 휴관한다고 24일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전시실인 경우 개인 보호장비 (마스크 등) 착용자에 한해 입장 허용이 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제주도는 코로나 19 종식을 위해 기관별 대응 상황 공유로, 사각지대 해소 및 방역 효율성을 높일 생각이라고 하는데요. 도민과의 접점 중심의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하니 여러분들은 모두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만 한다면 OK! 혹여 발열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1399를 통해 신고해주시는 것도 잊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