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할 4.15 총선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르라제주는 최근 선거 준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예비후보들을 만나봤는데요. 제21대 4.15 총선 특집 ‘제주 국회의원을 고르라’ 일곱 번째 순서는 제주시 을 미래통합당 부상일 예비후보입니다.
Q.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제주시 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부상일입니다. 저는 새로 만들어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고요. 이번이 네 번째 도전입니다. 38살에 시작해서 올해 50살이 되었으니 12년 동안 줄곧 이 길을 달려왔습니다.
Q. 요즘 근황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이후부터는 선거운동이 가능하거든요. 우리 지역 유권자가 한 19만 명 가까이 된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오전 6시에서 6시 반 사이 일어나서 바로 나와요. 세수 정도만 하고. 그러고 나서 거리 인사를 합니다.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 ‘부상일입니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인사를 하는 거예요. 이후 집에서 씻고, 옷을 좀 갖춰 입고 선거사무실로 가서 하루 일정을 체크합니다. 그다음부터는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겁니다.
Q. 4.15 총선 예비후보 등록 계기
저한테 왜 정치가 하고 싶냐고 물어보시는데, 그 얘기를 하려면 대학 시절로 돌아가야 합니다. 97년도에 서울대 법대를 다녔는데, 그때 4.3특별법 초안을 작업하게 됐습니다. 대학 졸업할 즈음에는 제주4.3사건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제도권에서 해결하지 않으면 누구도 제주4.3사건의 억울함을 풀거나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는 게 어렵다. 법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었습니다. 제 제안에 선배님들이 공감을 하면서 작업이 시작된 거예요. 결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정치적인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굉장히 효율적이고, 또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제 나름대로의 경험이 쌓였습니다. 그때 정치가 할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역할. 미래를 준비하고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결심이 섰고, 이번 예비후보 등록도 하게 된 겁니다.
Q. 대표적인 공약 3가지
첫 번째는 제주4.3특별법 개정안 통과입니다, 2017년 12월 국회에 부의되었지만 아직도 처리가 안 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이것을 제일 먼저 여야 합의로 발의하고, 통과를 시키겠다는 것이 저의 첫 번째 정책이자 공약입니다. 불행히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은 논의가 거의 되지 않고 있어요. 제가 볼 때는 의지의 문제입니다. 법안 발의부터 여야 합의로 진행된다면 통과 가능성은 굉장히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래통합당이 반대해서 통과를 못하고 있다는 거짓말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상일이 당선되면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은 통과됩니다.
두 번째로 제2공항 조속 추진입니다. 제2공항이 들어서는 배후지에 제주도청을 이전하자. 굉장히 중요한 정책 공약입니다. ‘에이, 그게 되겠어?’ 이런 반응이 제일 먼저 나옵니다. 도청을 이전하는 것은 단순히 장소적 이동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청을 이전한다는 것은 사실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지고 있는 자치권을 제주시와 서귀포시, 제주도가 어떻게 나눠 갖느냐의 문제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도청 이전은 균형발전을 위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 간접자본이라고 하는 인프라의 불균형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프라가 갖춰지면 제주 동부권역도 서부권역만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세 번째는 제주 콘텐츠 산업 지원입니다. 제주 문화 콘텐츠를 비롯해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콘텐츠까지. 제대로 구성할 수 있고 사람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산업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기존 문화예술산업은 굉장히 중요한 산업 분야가 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등 통합문화라는 것도 있고요. 이런 것들의 천국이 되어야 한다고 전 생각을 해요. 이것이 4차 산업 혁명과도 연결되는 것입니다. 거창한 것이 아닌 볼거리, 들을 거리, 읽을 거리 등이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시민 부상일과 정치인 부상일은?
비슷하죠. 아니 똑같죠. 정치인이나 일반인이나 사람은 똑같습니다. 그냥 하는 일이 다를 뿐입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도 똑같은 사람이어서 집에 가면 팬티만 입고 다니고, 버스 탈 때 빈자리 없나 찾아보고. 또 맛있는 거 먹으러 가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먹으려고 자기 그릇에 덜기도 하고. 그렇게 합니다. 똑같습니다.
Q. 경자년 이루고 싶은 소원은?
당선이죠. 당선. 그렇게 된다면 세상을 얻은 느낌일 겁니다. 대학교 입학 전 학력고사 점수 발표할 때 원하는 점수가 나오면 세상을 다 얻은 느낌이었던 것처럼. 지금 제가 전력 질주하고 있으니 당선되는 게 정말 제가, 하하하하 이번 4번째거든요. 4번째. 얼마나 간절하겠습니까.
저는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성공 경험만 있는 사람은 공감 능력이 적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 실패의 경험은 그 누구보다 소중한 경험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저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이 부분도 고려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선택하지 않으면 나라의 주인이 아닙니다. 꼭 이번에 투표해 주세요!
지금까지 제21대 4.15 총선 특집 ‘제주 국회의원을 고르라’ 일곱 번째 순서로 부상일 예비후보와의 인터뷰를 살펴봤는데요. 도청 이전 추진으로 지역 균형발전 초석을 만들고, 국회에 장기 계류 중인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힌 그와의 인터뷰는 고르라제주 유튜브와 네이버TV, 공식 홈페이지에서 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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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국회의원을 고르라 시리즈 살펴보기 >
[vol.1 제주시 갑 무소속 예비후보 #임효준 편] https://bit.ly/2V9qLWR
[vol.2 제주시 갑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구자헌 편] https://bit.ly/2v6xu9o
[vol.3 제주시 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부승찬 편] https://bit.ly/2PeR4aw
[vol.4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박희수 편] https://bit.ly/2SQ3HuH
[vol.5 제주시 갑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김영진 편] https://bit.ly/32kHYON
[vol.6 제주시 갑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고경실 편] https://bit.ly/37VhNQ2
예비사회적기업 '고르라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