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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르라제주 May 18. 2020

선인장이 힐링시켜주는
제주도 산책로

월령선인장군락지



자연이 아름다운 제주에 따끔거리기만 할 것 같은 선인장이 힐링시켜주는 곳이 있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제주도 서쪽으로 가면 에메랄드빛의 바다와 해안가 따라 자란 선인장이 만들어낸 멋진 산책로가 있는데요. 오늘은 그곳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월령선인장군락지>!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지정되어 있는 멋진 자연의 선물! 나만 알고 싶은 색다른 관광지였던 이곳은 예능 프로그램 '강식당'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현재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돌담에 선인장이 자생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열매나 줄기 등이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월령리 해안으로 밀려와 모래땅이나 바위틈에서 야생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또한 월령리 마을에서는 뱀이나 쥐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집 돌담에 심었는데 그것이 마을 전체에 퍼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월령리에 있는 선인장은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선인장류 중 유일한 자생종이라고 하는데요. 건조한 날씨에 매우 강해 가뭄에도 좀처럼 고사하는 일이 없다고 해요. 여름이 되면 강력한 더위를 선물하는 제주에서 오랜 시간 살아남은 이유가 있네요!



여기서 잠깐! 고르라가 알려주는 깨알 지식: 선인장은 화상, 이뇨작용,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있으며, 예로부터 소염 해열제 등 민간약으로 쓰였어요. 선인장에 피어나는 꽃인 백년초는 소화기나 호흡기 질환에 좋은 건강식품으로도 알려져 있어 제주에서는 백년초 관련 특산품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답니다.  



선인장은 매년 7월이면 노란 꽃이 피고, 11월에는 보라색 열매가 맺히는데요. 이 열매가 바로 백년초 열매랍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인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수확하는 선인장 열매는 곳곳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지요.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는 제주에서 만나는 관광지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잔잔한 파도소리를 배경으로 혼자 사색하거나 가족들과 또는 연인, 친구들과 함께 색다른 시간을 보내기 좋답니다. 



제주도 산책로 <월령선인장군락지> 어떠셨나요! 매일 가는 관광지 말고 이색적인 공간을 찾고 있다면! 이곳에서 잠깐이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랄게요. 참! 마스크 착용하고 손 잘 씻고 가는 거 잊지 마세요 :)



예비사회적기업 '고르라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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