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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르라제주 May 20. 2020

초록이 짙어가는 초여름, 제주 산책 코스 모음

낭그늘 밑 솔솔 불어오는 바람



집에 머무르는 시간도 안락을 넘어 지겨워졌고, 나들이도 드라이브에 그쳐야 하는 날이 꽤 오래됐어요. 그래도 집 앞 공원의 나무 그늘은 여전히 상쾌한 바람을 가져다줍니다. 오늘은 서귀포, 제주시의 아름다운 공원들을 모아 왔어요.



정모시쉼터


정모시쉼터는 정방폭포로 흐르는 물이 들러가는 쉼터입니다. 사계절 내내 맑디 맑은 용천수가 흐르고, 여름이면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친근한 공원이에요. 정자, 벤치, 나무 그늘 등 쉬어갈 수 있는 포인트가 다양해요. 




새섬공원


서귀포항 하면 유려한 곡선의 새연교가 유명하죠? 새연교는 서귀포항과 새섬을 잇는 다리입니다. 새섬은 지붕을 잇는 띠풀인 '새'가 많이 자란다고 하여 붙은 이름인데요. 사면이 바다이며 데크길, 자갈길, 포토존 등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자구리공원


다양한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문화공간 자구리공원. 해낮의 바닷빛, 해질녘 노을, 조명을 밝힌 밤 등 언제 찾아도 예쁜! 현지 주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공간이에요. 이중섭 화백을 기리기 위해 작가들이 함께 조성한 길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공원입니다.




삼무공원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싶을 때, 가볍게 운동하고 싶을 때 삼무공원만 한 곳이 없습니다. 이곳도 지역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인데요. 오래된 기관차가 전시되어 있고, 배드민턴장, 농구장, 어린이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 모두 만족하는 곳이에요.



고마정공원


고마로를 지나쳤다면 한 번쯤 봤을 고마정공원! 시내 중심에 있어 내심 더 반가운 공원입니다. 퇴근길,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가볍게 들러 스트레스를 덜고 가기에도 괜찮은 공간인데요. 주변에 올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보시길!




수운근린공원


물이 산지천을 향해 흘러가는 길목인 수운근린공원. 여름에는 물보다 푸릇푸릇한 풀빛이 더 잘 보이는 곳이에요. 나무 그늘이 많아서 여름날 무더위를 피하기에도 딱입니다. 소나무가 많아서인지 공기에 청아한 맛이 있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가볼법한 공원을 돌아봤는데요. 아무것도 아닌 일상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곧 다가오는 뜨거운 여름날에 집과 가까운 한적한 공원을 찾아 추억을 쌓아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예비사회적기업 '고르라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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