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모두가 가슴속에 3000원을 품고 다닙니다. 언제 어디에서 붕어빵과 어묵을 만날지 모르기 때문인데요. 고르라 에디터들은 여름에도 가슴속에 3000원을 품고 다닙니다. 왜냐구요?! 고르라 에디터 동년배들이라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그곳이 있기 때문이지요!
제주시청 맞은편, 네온사인 가득한 거리에서 유일하게 담백한 모습을 한채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곳은 '베리굿닭고기떡꼬치전문점' 인데요. 근처에 상가가 없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약 25년 동안 이곳에서 도민들에게 배고플 때 생각나는 간식집이 되어주고 있는 곳이랍니다.
달달한 떡꼬치, 든든한 알꼬치, 다양한 맛의 모듬꼬치, 담백한 순대꼬치, 김말이 꼬치, 닭똥집꼬치, 김밥꼬치, 돈까스꼬치, 핫바, 떡소모듬 등등등..! 다양한 메뉴를 착한 가격에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매력 중 하나이지요.
메뉴를 고르면 사장님이 즉석으로 튀기거나 구워주시는데요. 이때 꼬치에 발라주시는 달달한 특제 소스는 추억이 몽글몽글 솟아나는 우리가 아는 그 맛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답니다. 한 번 맛보면 자꾸 생각나는 그 추억의 맛... 지금도 생각나는 그 맛..!
며칠 전, 이맛을 너무나도 잘 아는 고르라 에디터들이 오랜만에 '베리굿닭고기떡꼬치전문점'을 찾았는데요! 정말로 3000원을 들고 찾아가서 100원도 남기지 않고 야무지게 먹고 와봤습니다! 에디터들이 먹은 꼬치는 떡꼬치, 알꼬치, 닭똥집꼬치, 돈까스꼬치! 한입 먹는 순간.. 교복을 입고 있는 학창 시절의 제 모습이 떠올랐지요..!
오랜 시간 이곳을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엄마 같은 마음으로 여전히 그곳에서 반겨주시는 사장님이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도 내일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을 제주도 분식집 '베리굿닭고기떡꼬치전문점'에서 추억의 맛이었습니다.
<베리굿닭고기떡꼬치전문점>
주소 : 제주시 중앙로 240
영업시간 : 14:00 - 02:00 (유동적), 매주일요일 휴무
문의 : 064-759-2292
예비사회적기업 '고르라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