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 중 하나
매일의 루틴 중 하나는 나만의 신앙생활 유지를 위해 성당에 가는 일이다
아이들 등원시키고 부랴부랴 씻고 성당에 나가려고 한 순간
오늘 오전 10시 글쓰기 강의를 신청해 둔 걸 기억해 냈다
내가 2년 이상 글쓰기 강의를 들어온 사람으로서 신청 후 단 한 달도
재수강을 놓쳐본 일이 없었다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경험을 해 왔기 때문이다.
그런 내게 8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유튜브 수업을 이유로 해서
글쓰기를 뒤로 미루고 있었다 유튜브 수업을 통해 유튜브 채널 운영하기에도
하루가 너무나 바빴기 때문이다 8월부터 최근 11월 초까지만 해도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유튜브 매일 올리기에 급급했었던 나에게 무언가
불편한 마음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 불편함이라는 건 내 안에서 정작 중요하게 바라봐야 할
나 자신을 뒤로하고 기계적으로 성과를 올리는 데에만
집중하면서 내 정신세계는 조금씩 피폐되고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는 것
주변에선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나이가 젊건 들었건 간에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돌아가시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눈으로 지켜보면서
내가 지금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마주하게 되었다
자기 계발이란 시장에 뛰어든 지 올해로 5년째가 되어 가고 있다
내가 그동안 어떤 마음으로 그 시간을 보내왔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자기 계발 시작하고 초반에는 '돈을 많이 벌어서 나와 가족을 위해서 행복하게
누리겠다'라는 마음이 솔직히 컸다. 그런데 차츰 그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돈도 중요하지만 나의 성장과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좀더 시간이 흐르니, 내가 변화하고 성장해야 하는 이유는
나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경험한 일들을 공유함으로써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내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도 나 아닌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서
주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며, 그렇게 사는 것이 나에게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며칠 전 하와이 대저택의 두 번째 책인 '생각의 연금술'이라는 책을 재독하게
되었다. 유튜브로 하루하루 꽉 찬 시간을 보내온 만 두 달의 시간 속에서 내 안에서는
무언가 결핍이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읽었던 책 가운데 나를 다시 깨울 수 있는 책을 찾다 보니
그 책이 내 손에 자연스레 쥐어지게 되었다
역시나 그 책은 나를 다시 깨우는데 큰 역할을 한 듯하다.
내 생각은 내 존재 자체이다 내가 하는 모든 생각은 내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제임스 엘런의 말은
성과 위주의 삶에 매몰되어 있던 나를 깨우기에 충분했다
그 강력한 문장 하나로 내 마음상태는 너무나 달라지고 있었다 내 표정과
내 마음가짐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너무나 놀랄 뿐이었다
그렇다 내가 오늘 평소의 루틴을 내려놓고 글쓰기 강의를. 선택한 일도 나에겐
변화의 시작이었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다듬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도 바로
글쓰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글쓰기 강의를 듣게 된 아주 작은 이유는 책을 내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글쓰기 강의를 들으며 왜 내가 매일 글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면서
책을 내지 않는다해도 나에겐 충분히 글 쓰는 이유가 있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
글쓰기 강사는 사마천 사기에서 '주저하는 준마보다 매일. 꾸준히 가는 둔마가 낫다'
라는 말을 해주면서 이렇게 저렇게 쟤고 시간을 끄는 우리네 지혜 많은 사람들보다
다소 우둔하지만 매일 꾸준히 해나가는 사람이 된다면 내가 원하는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을 전해주었다
8월 이전, 유튜브 레슨을 듣기 전까지 매일. 꾸준히 해왔던 글쓰기의 루틴을
이제 내 삶에 살짝 넣어볼 생각이다 그런 이유로 브런치스토리를 잠시 열었다
당신이 지금 열심히 가고 있는 그 길이 여러 이유들로 인해 잠시 멈추거나 주저하고,
다른 곳이 더 낫지 않을까 시선을 돌리려 한다면 잠시 멈추어
매일 내가 무엇을 꾸준히 해야 하는지 한번 들여다보면 좋겠다
나에게는 글쓰기가 매일 루틴 중 하나이어야 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