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의 왜 주식인가 ㅣ 존 리 ㅣ 한국경제신문
김승호의 <돈의 속성>으로 시작한 독서 여정은 존 리의 이 책에 이르러 우선 첫 번째 매듭을 지어본다. 김승호의 책 두 권, 존 리의 책 네 권. 거주하는 지역의 도서관에 비치된 책의 전부다. 그깟 책 몇 권 읽는다고 내 삶이 나아지거나 달라질 근거는 없지만 그전과는 분명 다른 배움을 발견했고 미처 챙기지 못했던 미래에 대한 준비를 약소하게나마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려 두 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어 앞에서 읽었던 책에서 추천해 준 다른 책들을 이어가 보고자 한다. 어차피 읽고 싶은 주제의 책은 대부분 읽은 형편이라 남은 2025년은 이렇게 주제를 일관시켜도 좋을 것만 같다. 이유를 불문하고, 부자가 좋은 거다. 벼락부자도 아니고 남의 재산을 약탈한 부자도 아닌 알뜰살뜰 모아서 부자가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 건 없는 게 맞다.
나아가 아직 둘째는 좀 어린 감이 들고, 중학교 1학년인 첫째에게도 존 리가 쓴 청소년 대상 경제 관련 책을 차근차근 추천해 주고자 한다. 아빠인 내가 걸어온 무식하고 무지했던 길을 굳이 아이에게까지 반복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첫째보다 셈이 더 빠른 둘째도 자연스럽게 그 분위기에 휩쓸릴 것만 같다. 부디 아이들이 돈의 소중함을 깨닫는 마음으로 공부에도 매진할 수 있길 바라본다. 이 또한 부모의 역할이 크겠지. 하는 거 없이 괜히 분주하다.
저자의 책 중 네 번째로 접하게 된 이 책 역시 앞서 세 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주식이란 가치에 대해 그리고 저자의 경험이 조금 더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얼마 되지 않지만, 저자의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 중 하나의 가치는 바로 '주식은 철학이다'라는 명제다. 몇 년 전, 얼마 안 되는 여윳돈으로 어쭙잖게 주식을 경험하면서 호되게 신고식을 치렀던 시절을 떠올리면 이 명제는 앞으로 내게 오랫동안 유지되리라 믿어 본다.
덧붙여 돈이 일하게 만든다는 가치도 매력적이었다. 은행에 묶어둔 돈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그 시절의 사고방식을 가루가 될 만큼 깨부술 수 있게 해주었다. 나도 열심히 일하고 내가 번 돈도 열심히 일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짐짓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아니, 좋은 앞날이 이어지길 바란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또 노력한 만큼 편안하게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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