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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갓미 Aug 19. 2017

런던의 밤


트라팔가 광장


 많은 차들로 북적거리는 런던. 사고 안나는게 신기하다고 생각할 때 즈음 버스가 소형차 한 대를 밀어버리는 사고 발생. 트렁크가 깡통처럼 찌그러졌다. 다행히 운전석에 있던 사람은 다치지 않았고.


 해질녘의 트라팔가 광장. 구름 낀 하늘이 발그스레 하다. 기분 좋은 10월의 서늘한 공기.

 

피카딜리 서커스


 나이트 시티투어 집결지인 피카딜리 서커스. 세계적인 교차로인만큼 근처에서 세계적 수준인 런던의 웨스트 엔드 뮤지컬을 볼 수 있고, 유명한 브랜드의 샵들은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니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광판이 자리하기도. 이 곳의 한 군데는 한국의 삼성이, 반대편 전광판은 현대가 차지하고 있다. 가장 오랫동안 광고를 내고 있는 곳은 코카콜라라고.


 이런 커다란 전광판 사이에 서 있기만 해도 굉장히 핫한 기분!



 런던의 많은 뮤지컬 극장에서 가장 수익이 좋은 곳이라고 한다. 나중에 이 곳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봤는데, 극장 자체는 크지 않고 허름한 느낌이었지만 단연 배우들의 실력과 무대장치는 최고!



 밤에 보는 빅벤! 사진보다 백배는 예쁘고 황홀하다. 다리 밑으로 내려가 런던아이 쪽을 향하는 길목에서 사진을 찍으면 런던아이와 빅벤을 뒤로 한 채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층 빨강 버스도 지나가준다면 랜드마크 달성 제대로.


 * 나이트 투어를 다녀왔다. 역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여행하는 것이 낫다. 체력 딸린다. 아침 8시에 나가서 지금이 밤 12시, 몸도 무겁고 다리도 아프고. 그래도 나이트 투어 덕분에 오늘 낮에 다녀온 곳들을 또 보고 랜드마크 달성달성 했다. 내일을 위해 일정 정리 좀 하려고 했는데 지금 너무 피곤하다. (...) 어쨌든 모든 것이 여행의 일부니까 받아들여야지. 내일을 위해 자야겠다. Good Night, LONDON! -2013. 11. 5.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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