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밤

by 갓미


20131105161947002.jpg 트라팔가 광장


많은 차들로 북적거리는 런던. 사고 안나는게 신기하다고 생각할 때 즈음 버스가 소형차 한 대를 밀어버리는 사고 발생. 트렁크가 깡통처럼 찌그러졌다. 다행히 운전석에 있던 사람은 다치지 않았고.


해질녘의 트라팔가 광장. 구름 낀 하늘이 발그스레 하다. 기분 좋은 10월의 서늘한 공기.


20131105210129807.jpg 피카딜리 서커스


나이트 시티투어 집결지인 피카딜리 서커스. 세계적인 교차로인만큼 근처에서 세계적 수준인 런던의 웨스트 엔드 뮤지컬을 볼 수 있고, 유명한 브랜드의 샵들은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니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광판이 자리하기도. 이 곳의 한 군데는 한국의 삼성이, 반대편 전광판은 현대가 차지하고 있다. 가장 오랫동안 광고를 내고 있는 곳은 코카콜라라고.


이런 커다란 전광판 사이에 서 있기만 해도 굉장히 핫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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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많은 뮤지컬 극장에서 가장 수익이 좋은 곳이라고 한다. 나중에 이 곳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봤는데, 극장 자체는 크지 않고 허름한 느낌이었지만 단연 배우들의 실력과 무대장치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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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보는 빅벤! 사진보다 백배는 예쁘고 황홀하다. 다리 밑으로 내려가 런던아이 쪽을 향하는 길목에서 사진을 찍으면 런던아이와 빅벤을 뒤로 한 채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층 빨강 버스도 지나가준다면 랜드마크 달성 제대로.


* 나이트 투어를 다녀왔다. 역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여행하는 것이 낫다. 체력 딸린다. 아침 8시에 나가서 지금이 밤 12시, 몸도 무겁고 다리도 아프고. 그래도 나이트 투어 덕분에 오늘 낮에 다녀온 곳들을 또 보고 랜드마크 달성달성 했다. 내일을 위해 일정 정리 좀 하려고 했는데 지금 너무 피곤하다. (...) 어쨌든 모든 것이 여행의 일부니까 받아들여야지. 내일을 위해 자야겠다. Good Night, LONDON! -2013. 11. 5.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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