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

by 이완

금일 오전, 모니터링하고 있던 물건의 임장을 다녀왔다.

매수보다는 매도가 중요하기에 매도시점에 겹칠 수 있는 경쟁 물건을 파악했고, 1건이 존재했다.

그 물건은 내가 투자할 물건보다 내부 상태가 좋으나 탑층 물건이므로 매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사전임장 결과, 중층에 비해 탑층은 500~1000만원 저렴)

또한 도배, 페인트만 수리해도 수요가 생긴다면 가격적 메리트까지 더해 매도 1순위에 올릴 수 있겠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 (도배+페인트 180만원)

그러나, 확신이 들지 않는 단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수요'였다.



이제까지의 거래를 돌이켜보면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계획한 대로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의 물건은 50대 50정도로 판단된다.

내 조건과 내가 계획한 플랜들은 모두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단 한 가지 걸리는 것은 현재 없는 수요가 매도시점에 생길 수 있겠냐는 문제이다.

오늘의 임장을 다녀오기까지 사전임장을 기반으로

이 문제에 대해 확신을 얻기 위해 여러 질문을 던졌고,

현장임장에서도 크로스체크했음에도 50대 50으로 귀결된 것이다.

질문이 날카롭지 못했던 걸까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어

아직 연락하지 않았던 중개사들을 상대로 내일 다시 재점검하고자 한다.



100%의 확신, 즉 모든 게 만족할 순 없다는 생각으로

내 조건이 부합한다면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의 리스크는 짊어지고 투자하는 것이 옳은 판단인가?

아니면 배워왔던 대로 모든 조건이 만족해도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패스하는 것이 옳은 판단인가?

다시 냉정하게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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