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찾기 프로젝트 EP5.]
[행복 찾기 프로젝트 EP4.]
오늘은 기분이 영 좋지 않아서 젊은 사람들이 많은 베쉭타쉬 광장으로 무작정 걸었다.
걷는 길에 나윤권이나 이기찬의 오래된 발라드 노래를 따라부르며 기분을 풀었다.
베쉭타쉬 광장에는 늘 젊은 친구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그들은 계속해서 보드와 함께 점프하고, 보드를 여러바퀴 돌려댄다.
그리고 멋지게 착지하거나, 바닥으로 아프게 떨어졌다.
바닥을 아무리 굴러대도 수 없이 다시 일어나 바퀴를 굴리는 그들의 끊없는 도전을 보며
왠지 모르게 마음이 조금 풀렸다.
그러다가 내 옆에 와서 앉은 한 소년에게 인터뷰를 했다.
자유로운 이미지의 그 친구가 내어준 대답이기에 그 의미가 더 와닿고 잘 어울렸다.
나도 중학생 때에는 80살이 되면 미련없이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던게 떠오른다.
어쩌면 미래에 대한 과도한 걱정보다는,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찬란한 젊음을 만끽하는 것도 행복이겠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