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찾기 프로젝트 EP7.]
수아 누님은 이스탄불의 한인민박에서 만난 분이다.
누님은 세계를 여행하며 마음에 드는 곳에 가게를 차릴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이스탄불 또한 그 후보 중 하나였기에, 터키 곳곳을 길게 여행하셨다.
첫 도시인 이스탄불에서 만나고 헤어진 뒤, 누님의 여행이 마무리될 즈음 다시 이스탄불에서 재회했다.
그리고 그동안의 여행 이야기를 들으며 깊은 흥미를 느꼈다.
셀축이나 에페소 같은 관광지에서 그리스 할아버지와 친해져 한국 음식의 수출입 기회를 얻는다든지,
하맘(터키식 목욕탕) 주인과 친해져 하맘을 한국의 찜질방 스타일로 개선할 기회를 얻는다든지.
누님의 의식과 무의식에는 비즈니스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고,
그런 고민과 생각들이 이어지니 자연스럽게 관련된 좋은 기회들이 따라오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나 또한 여행을 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해외 어딘가에 카페든 민박이든 식당이든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으로서, 누님의 "목표에 대한 집중"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는 말처럼,
기회가 오기 전까지 나만의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내실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래서 누님이 스무 살의 본인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나에게 주는 조언이라 생각하며 가슴 깊이 새기려 한다.
"겁먹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해라."
안정적인 삶을 뒤로한 채, 어찌 보면 경력을 단절하고 해외에서 떠돌고 있는 것만 같은 스스로가 작아질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누님의 조언을 떠올리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을 멋지게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