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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찾기 프로젝트 EP11.]
슈크리예는 SNS가 이어준 인연이다.
내가 처음 터키에 갔던 2019년, 터키의 알고리즘을 타고 인스타그램 친구가 되었다.
연락을 하는 사이는 아니었는데, 이번 세계여행을 시작하며 터키에 왔을 때 슈크리예가 카페를 추천해 주며 이야기를 하게 됐고 내가 유라와 함께 만나자고 제안해서 셋이서 같이 만나게 되었다.
한국어를 잘하는 슈크리예 덕분에 한국어로 편하게 얘기하며 친해질 수 있었다.
우리는 슈크리예의 생일날 한국식 밥상을 차려주고, 슈크리예도 우리가 떠나기 전에 유명한 터키 식당에서 밥을 사주며 우리는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었다.
현지에 든든한 친구가 생긴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기에 그녀에게 항상 감사하다.
슈크리예의 행복이 너무나 멋져서 몇 번이고 다시 읽어보게 된다.
“고민 없는 삶. 편한 마음으로 원하는 길에서 원하는 것을 찾으러 걸어가는 것.”
여행을 하다 보면 즐거울 때도 많지만 오늘은 어디서 자야 할지, 내일은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한
끝없는 고민과 결정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도 있다.
편한 마음으로 내가 원하는 길에서 원하는 것을 찾으러 걸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조금씩 느끼고 있기에, 그녀가 정의한 행복이 공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