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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규영 Sep 11. 2023

카피수집(18) 마흔살은 두번째 스무살

레프로 엔터테인먼트 외


1. 레프로 엔터테인먼트 오디션 포스터 (2021)



まだ見つかってない人だけが、
時代を変えられる。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람만이
시대를 바꿀 수 있다.



연예 기획사인 레프로 엔터테인먼트가 진행했던 오디션의 포스터 문구입니다.

늘 보던 방식대로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낯설고 다듬어지지 않았어도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가진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시대와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이야기에 오디션과 전혀 상관이 없는 저까지도 왠지 가슴이 뜁니다.


세상이 아직 발견하지 못했지만,  꿋꿋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모든 예술가와 창작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2. 맨담 루시도 인쇄광고 (2021)



オジサンというより、
少年のベテランに。

아저씨, 아니
소년의 베테랑에게



40대 남자들을 응원하는 카피입니다. 아저씨가 아니라 '소년의 베테랑'이라고 부르는 관점이 재미있습니다.

본문 바디카피를 읽어보면 좀 더 그 뜻이 명확해집니다.


40대라는 시간의 무게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
루시도는 그런 40대의 마음을 응원하며걸어가고 싶다.
순수한 감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용기를 가져다 주고 싶다.

매일매일의 자신감을 가슴에 품고
마음이 가는 대로 전진하는 40대가 많아진다면
이 시대는 분명 긍정적이고 밝아질 것이기에.

그 날의 맑고 푸른 하늘은
아직 멀지 않다.

40대부터를 자랑하자.



3. 이세탄 백화점 인쇄광고 (1992)



四十才は二度目のハタチ。

마흔살은 두 번째 스무살





40살,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또다른 광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2015년에 방영한 <두번째 스무살>이라는 드라마도 있고, 40살을 응원하는 말로 흔히 쓰이죠. 그런데, 돌아보면 정작 40살 때 이 말이 크게 위로가 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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