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옆에서 알짱거리던 아내가 갑자기 읍! 소리 질렀다.
돌아보니 한껏 동그래진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
"들었어?"
"뭘 들어?"
"..."
"방구 꼈냐?"
"나도 모르게 나왔어. 참을 시도조차 못 했어."
"미쳤어?! 그걸 왜 참아?!"
결혼 5년 차. 아직까지 방밍아웃 하지 않은 아내는 오늘도 느닷없이 이 방 저 방 베란다를 누비고 다닌다.
근데, 그거 알아?
너 잘 때 방구 겁나 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