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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운비 Dec 05. 2020

우리 말로 하자, 말로

열심히 말하고 있는 거야 그거


신생아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이런 걸까?



불현듯 밑도 끝도 없이 울어대는 초코를 볼 때면 같이 울고 싶어 질 때가 있다. 밥도 줘보고 물도 줘보고 놀잇감을 주거나 화장실에 데려가도 계속 울 때.. 답답한 마음에 우리 울지만 말고 말로 하자 얘길 해도 돌아오는 소리는 먀ㅡ 먀ㅡ 먀ㅡ 뿐. 아무렴 본인이 가장 답답하겠지 싶어 같이 울고 싶은 마음을 집어넣고 아이를 다독여본다. 그러니,


초코야 우리 말로 하자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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