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에도 예의가 있다면

by 최소망

비 오는데 우산 없어라.

쌈 싸 먹다가 재채기 나와라.

금요일에 야근 걸려라.


다치게 하지 않는 선에서,

이 정도만 미워하자.


선하지 않은 마음이라

선이라도 두는 게

예의라면.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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