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

꽃밭에 앉아서..

by 들꽃풀꽃정혜경

열매가 열리지 않는 으름나무..

숫놈일까..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보고 또 봐도 꽃은 예쁜데..

몇일째 머리가 쏟아지게 아프다

눈통증까지..

스트레스 일까...

이 꽃을 찾아 헤멨었다..

흰 바탕에 푸른 빛이 내마음을 끌어 당겼다..

왜일까..

사는 게 고단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알 수 없는

고단함과 몸의 통증은 자꾸 날

힘들게 한다..

요즘 앵초들이 한껏 피어 오른다..

고단함과 외로움이 힘겨루기를 하는 것 같다

그러함에도

혼자 있음이 편한 이유는..

아니

때르는 내 마음을 알아 주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기도 한다..

혹시 이것이 우울증인가...


꽃밭을 휘휘 돌아

다시 그자리에 머물러 장갑도 끼지 않은채

풀을 뽑는다..


봄 날은 그렇게 가고 있다..


※ 부추와 쑥을 넣어 옥수수가루 부침개

쑥 조금

비비추와 달래,부추 한주먹

옥수수가루 반컵 계란 두알

슥슥 비벼

기름 두른 팬에 노릇하게....


봄을 먹는다...

봄 꽃이 피는 꽃밭에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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