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열심히 살까에 대한 생각
최근 인간극장에 나온 부부다.
https://youtu.be/qcQQ4NUUHdc?si=IkJ1WMzmmI_LPm-Y
남자는 하반신 마비였다.
그런데 재활을 통해서 이를 극복했다.
23살 절대 걷지 못할 거라고 했던 의사의 말을 비웃든
남자는 지금 걷고 있다.
그리고 예쁜 아내를 얻어서 결혼까지 했다.
아내도 루푸스라는 병을 앓고 있다.
서로 의지하면서 사랑하며 극복해나가고 있다.
국산 OTT 중 흑자를 내면서 운영되는 회사가 있다.
라프텔이다.
라프텔의 창업자들은 장애인이다.
https://www.chosun.com/national/welfare-medical/2024/08/09/SRL4Q4YVZ5A7PBWZG4UD4FGBRM/
장애가 있었던 공동창업자들은 연세대 대학원에서 만나서 창업을 했다.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신형진님은 눈동자로 코딩을 한다.
인간은 참으로 나약하기도 하지만
인간은 참으로 강인하기도 하다.
인간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기도 하지만
그 무엇도 이룰 수 있는 게 인간이다.
외할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고 21년 동안 병상에 있었다.
21년 동안 이모들 두 딸이 요양을 도왔다.
전신마비다. 할머니는 눈동자만 움직일 수 있는 채로 병상에 있었다.
이모들은 21년 동안 요양을 도왔다.
그리고 우리도 인간극장에서 취재 요청이 왔었다.
외할아버지가 정치인이였기 때문에 우리는 거절했다고 한다.
나는 어린 마음에 할머니가 언젠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모들의 지극 정성과 할머니의 의지력으로 언젠가 일어날 것이라고...
그런데 결국 병상에 21년 동안 누웠있던 할머니는
코로나 시기에 면역력이 악화되어 돌아가셨다.
어느덧 현재 60세가 되어버린 이모들 둘이 남았다.
둘은 결혼을 하지 않았다.
청년이었던 이모들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에 할머니가 된 채로 남았다.
의지력과 노력은 때로는 물거품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열심히 살까?
왜 잘 해야만 할까?
왜 나는 아침부터 저 인간극장의 하반신 마비 남자를 보고
귀감을 얻어서 이 글을 쓰는가
내가 가지고 태어난 능력과 재능은 이것은 신이 주신 선물이라도 생각한다.
누군가는 이 재능과 능력을 가지지 못하고 태어난다.
심지어 누군가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기도 한다.
남들보다 더 좋은 환경과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당신이 누리고 있는 그 하루하루가 누군가에게는
정말 갈망하던 평범한 일상일 수도 있으니까.
내가 가진 이 능력과 재능이 부끄럽지 않도록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
신이 축복한 이 나날들과 영감 젊음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신에 대한 도리이다.
나는 파괴적 혁신 기업가이다.
내가 열심히 하면 열심히 할수록 누군가는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
누군가는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다.
내가 열심히 하면 열심히 할수록 사람들은 전통적인 인간관계를 거부할 수 있다.
이는 사회 전체적으로 불구하고 좋은 일이 아닐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더욱 더 열심히 살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이 사회를 더 나아지게 할 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자유의지를 가지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가는 것이 그것이 이 삶을 주신 신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 싶다.
신이 사라진 시대,
위버맨쉬라는 이름을 의지를 통해서 삶을 개척해나가는 인간 군상을 부르짓으며
스스로 개척하면서 진취적으로 살아갈 것을 강조했던 니체처럼,
다시 신을 부르짖으며 이 능력과 이 젊음을
신에 대한 보답으로서 열심히 살아보겠다.
우리 팀과 함께 세계적인 기업을 일구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