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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LAXY IN EUROPE Aug 09. 2023

8월 8일 여덟째 날

나는 내 몸인가에 대한 질문

아침: 오징어볶음+밥+반챁

점심: 제육볶음쌈밥정식

저녁: 무알콜맥주+견과류

음료: 아아+아이스플랫화이트+냉유자차

요즘은 아무래도 찬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네요. 카페인이나 단 음료 대신에 물을 마시면 좋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요. 나쁜 걸 많이 뺐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제대로 먹고살려면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인의 초대로 특별한 분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몸교과서>를 쓰신 강준호 교수님의 강의였어요. 우리는

‘나’를 정의할 때 대부분 정신, 의식, 그러니까 뇌를 우선하는 경향이 있지요. 하지만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해 많은 것을 해내는 시대에 우리는 인간의 ‘몸’을 새롭게 봐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산업혁명: 인간의 근력(몸)을 대신한 기계의 등장
인공지능: 인간의 지력(뇌)을 대신한 기계의 등장
<몸교과서> 저자 강준호 교수님 깅의

너무나 좋은 내용,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많았지만, 여기 다 옮길 순 없겠지요. 하나 명심할 것은 내가 “행복한 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몸이란 “자신의 몸을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움직여 원하는 것을 달성함으로써 자신이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는 상태“라고 설명해 주셨는데요. 몸을 통해 내가 나의 자유의지를 발현할 수 있어야지만, 개인적으로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더 나은 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머리로는 공감하고, 고민하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는 - 저를 포함한 - 현대인이 다수임을 생각할 때 정말 맞는 해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sponsibility = Respond + Ability
책임감 = 몸이 반응하는 능력 = 실천력
마음맞는 이와 오늘의 즐거운 두 끼~

강연 후 의왕 쪽으로 드라이브를 가서 쌈밥을 먹고, 지인의 동네 단골 바에 가서 와인 - 저는 무알콜 맥주 - 도 즐겁게 한 잔 했습니다. 마음 맞는 이와 맛있는 음식도 먹고, 드라이브도 하고, 수다도 떠는 하루는 내 뇌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겠죠.


이 챌린지를 더욱 힘내서 할 수 있게 해 준, 강준호 교수님의 말씀으로 오늘 글은 마무리해 볼까 합니다. 머리로만 하는 결심이 아니라 몸과 함께 하는 매일매일의 행동과 습관으로 인생을 바꿔보겠습니다.

인생은 결심이다! vs. 인생은 습관이다!

NO탄산음료, NO치킨, NO디저트

8월 한 달 동안 정크푸드의 유혹을 피해

매일 건강하게 먹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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