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지났다

시작이 미약하다고 끝이 모두 창대할까?

by GALAXY IN EUROPE

8시에 일어나 걸으려 했는데 눈을 뜨니 7시.

그래서 바로 벌떡 일어나 걸으러 나갔습니다.

라고 글을 시작할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현실은 거의 1시간을 넘게 미적거렸습니다.


밤에 지인과 산책하기로 약속도 잡혀 있고

이로서 오전 걷기를 갈음하면 어떨까 하면서

머릿속에서 게으른 계산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계산은 머리를 더 복잡하게 하고

마음도 더 무겁고 찜찜해질 뿐인걸 잘 아니까

과감히 이불을 박차고 길을 나섰습니다.


일단 멈추지 않고 나서기에도 성공했고,

아침 산책길도 점점 가뿐해지고 있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기분도 좋았지요.


걷기 DAY 7


그런데 오늘은 아침에 걷고 나서 일정이 많았던지라

밤 9시가 넘어서야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오늘 들은 오디오북 내용도 생각나지 않고,

어떤 글을 써야 할지 막막하다는 것입니다.


어제는 글이 생각보다 잘 써져서 기분이 좋았고,

오늘 아침에는 생각보다 잘 걸어서 좋았는데,

다시 글이 막히니 빙빙 도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안 쓸 순 없죠, 오늘은 지나가고 있으니까.


조금씩이라도 올라가면 언젠간 정상에 서겠지만,

이렇게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면 어떻게 될까?

조금씩이라도 쌓이면 언젠간 커지겠지만,

이렇게 계속 플러스 마이너스가 계속된다면?

제자리걸음이라도 움직였으니까 된 걸까?

갑갑하고 의문만 가득찬 7일 차입니다.


걷기는 1시간 내외

쓰기도 1시간 내외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30일 동안 씁니다.


매거진의 이전글아침에 걸어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