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을 놓치다

그렇게 다시 시작

by GALAXY IN EUROPE

오늘 아침에야 어제 글을 쓰지 않았단 걸 알았어요.

분명 어제 걷고 돌아오면서 무얼 쓸지 고민도 했는데

잊어버린 채로 하루를 보내버리고 말았습니다.

시간을 돌이킬 순 없으니 30일의 도전은 실패예요.


실패를 되돌릴 방법이 없으니 막막하더군요.

아무 의미 없는 일인데도 어제 무엇을 했는지,

내가 왜 그랬는지 계속 곱씹다가 좀 억울하지만

다시 시작하자 했습니다. 그러면 되니까요.


다시 DAY 1 :: 걷기+자전거 타기


어제부터 시작한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5월 4주간 월~금 자전거 배우기"

새로운 하나를 더하니 뭔가 마음이 흐트러졌나 봐요.

그래서 늘 하던 일 하나를 잊고 중심을 잡았던 거죠.

과부하는 기계에게도 인간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신대방역 근처 자전거 도로 교육장에서 배우는데

수업 후 도림천을 따라 20여분 걷기도 훌륭합니다.

길 아래로 난 한쪽은 항상 그늘이 져 있어서

더울 때도 비가 올 때도 걷기에 안성맞춤이더라고요.

도림천 산책로 : 좌측은 그늘, 우측은 햇볕


정재승 박사님의 <열두 발자국> 듣기를 끝내고

비카스 샤의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을 듣기 시작했어요.

책 정보를 보려고 찾다가 작가 인터뷰 영상을 보고

작가의 비카스 샤의 자연스러운 달변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하신 유튜버 돌돌콩님도 멋졌어요.

책은 겨우 듣기 시작했지만 아주 기대가 됩니다.


책은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하는데요.

결국 나라는 존재를 정의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삶의 목적이고 그렇게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30일간의 걷고 쓰기에서 하루 쓰기를 잊은 것은

제 자신에게는 가볍지만은 않은 충격을 주었지만

이를 어떻게 소화해서 그 이후를 살아갈 것이냐가

나의 정체성으로 남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매일 걷고 쓰기는 계속됩니다.

월-금 매주 5일간의 자전거 배우기를 더해서요.

5월 마지막 주의 제 모습이 기대가 되네요.



걷기는 1시간 내외

쓰기도 1시간 내외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월-금은 자전거도 타며

30일 동안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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