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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우진 Dec 16. 2019

즐거움, 나의 성장 원동력

2019년 하반기는 앞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는 순간이 될것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의미있는 반년을 보내고 있다. 드디어 내 안에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그동안 매년 1월 1일 새해 아침이 되면 내색하지는 않아도 '올해는 꼭 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염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큰 변화는 생기지 않았고 그 다음해 첫날에도 똑같은 염원을 하는 나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올 2019년에는 드디어 그 순환고리를 꺠고 변하기 시작했다고 체감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차이는 내 태도에 있다. 변화를 체감하기 이전의 나는 변화를 위한 행동을 할 때 어떤 의무감 하나로 행동했다.


'지금 힘들어도 참고 이겨내야 성공에 조금 더 가까워질수있어'


억지로 영어단어 공부하고 졸린 걸 참아가며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산책하고 싶고 맛있는 걸 먹으러 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나 자신을 채찍질했다.


 반면 지금은 매일 책을 읽고 책에서 배운 부분을 삶에 적용할 부분들을 찾고 그 과정을 기록한다. 나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며 새로운 수입원을 찾기 위해 매일 블로그 포스팅을 올린다.


 지금의 내 삶의 패턴이 이전보다 쉬워서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걸까? 딱히 그렇지는 않다. 변화를 원하는 마음도 동일하고 힘든 것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2019년의 '나'는 이런 활동들을 하는게 너무 즐겁다.


 한가지라도 더 행동으로 옮겨보고 피드백과정을 거쳐 내 지식으로 체화시키고 싶다.  이런 행동들 중 하나를 소개해 보자면


 하루에도 수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계획으로 끝나는 일들이 생긴다. 계획을 지키지 모했다는 생각에 실망감이 들고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 고리를 끊어 내기 위해 매일 아침 오늘 할일을 적고 저녁에 실행목록을 적는다. 만약 3일 연속 실패하는 계획이 있다면 과감하게 머리속에서 지워버린다. 이건 가짜 목표구나. 자신에게 실망할 필요 없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일이 아니기 떄문에 하지 않는 것이다. 아주 확실하게 지워버려서 다음날 노트를 펼쳤을 때 확실히 눈에 들어오도록 한다.


 정말 필요한 일인데 안하는 거라면? 음.. 그럴 일이 존재할까?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잘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이렇게 나 자신에 대한 메타인지를 높이는 과정을 비롯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살아가려는 노력들이 너무 즐겁게 느껴진다. 이게 외재적 동기에서 내재적 동기로 동기가 체화되는 과정일까?


 조직관리에 대한 내용을 다룬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라는 책에서는 '총동기지수'라는 내용이 나온다.  조직의 성과에 도움을 주는 요인과 방해하는 요인을 측정해 지수화 한 것이다. 이 지수에서 성과에 도움을 주는 제 1 지표가 바로 '즐거움'이다. 이 이론은 조직의 성과 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하기 싫은 일을 즐겁게 하라고 강요할수는 없지만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은 오래 지속가능하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확실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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