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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우진 Dec 20. 2019

일과 삶의 균형이라..

아.. 쉽지 않다. 일은 퇴근 이후의 삶을 위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하던 때가 있다. 근로소득이 커봤자 얼마나 크겠냐는 생각에 최대한 적게 일하고 퇴근 이후의 삶을 즐길 수 있는 직업이 최고의 직업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큰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적게 쓰며 살아간다면 충분히 잘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게 YOLO라고 생각하고 미니멀리즘이라고 이해했다. 


이런 생각은 YOLO도 아니고 미니멀리즘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부족한 실력에 눈을 질끈 감으려는 변명이다.


You Only Live Once. YOLO는 이 표현의 준말이다. 그렇다 우리는 단 한 번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그 누구에게도 두 번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세상이 아무리 불공평해도 이 것 하나만큼은 공평하다. 이렇게 한번뿐인 인생을 노력해도 안되니 대충 살자는 마인드로 살고 싶지는 않다. 할 수 있는 최고의 도달 지점은 찍어보고 싶다. 


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수록 일에 대한 생각도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날 성공의 사다리 위쪽으로 올려줄 수 있는 수단은 재테크도 운 좋게 얻어걸리는 로또 같은 행운도 아닌 '일'이다.  


 부동산 등을 제외한 금융자산 10억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KB금융그룹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2019년 대한민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본격적인 재테크에 앞서 5억 정도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 돈을 모으는 방법은 재테크나 주식, 부동산 등의 투자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닌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이 내용을 보고 난 뒤 많은 생각이 들더라. 내 일에 적당히 대하는 태도로 5억을 벌려면 얼마나 걸릴까. 매달 1000만 원을 저축한다고 해도 대략 4년 좀 넘는 시간이 걸리는데 적당히 일해서 1000만 원을 저축할 수 있을까? 


언젠가는 일이 내 삶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되는 날이 오겠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일은 목적이 되어야 한다. 건강과 가정의 안정을 지켜나가는 선에서 내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일에 쏟아부어야 할 때가 아닐까? 근로소득을 비롯해 내가 가진 경험과 장점을 날카롭게 만들어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 내 안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꺼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근로소득이 안정화되고 콘텐츠를 활용한 비즈니스에 대한 감을 잡기 전까지는 워라밸이라는 말은 일단 생각 저편으로 밀어둬도 좋을듯싶다.


"모든 걸 걸겠다 이 말입니다."

유튜버 신사임당 님의 창업 다마고치 콘텐츠 1화의 한마디가 생각나는 밤이다.


#한달 #한달자존감 #한달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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