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을 만나면 좋겠어,네가.

일신잡담

by 꿈꾸는 엄마

오다가 주웠어 말고.

세심하게 당신을 살펴보아, 당신이 좋아할 것 같아서,

라고 말해주는 사람.


무심이 아니라 세심함으로

무정한 척 다정함이 아니라

진정으로 다정함으로 대해주는 사람.


입 안에 머금고만 있는 침묵의 철학보다는

긴 침묵을 조용히 입술 위에 올려놓을 줄도 아는 사람.


자신을 아끼듯

당신 역시 귀한 사람이라고

대단한 용기 없이도 물 흐르는 듯 자연스럽게 위로해 주는 사람.


그 마음이 쉬이 변하지 않고,

변하더라도 비정하게 돌아서지는 않는 사람.


자신의 뜨거움을 자신 안에서 소멸시키지 않고,

타인의 가슴 안에서 데워져

오래도록 머물게 해 줄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면 좋겠어, 네가.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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