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

글의 숨결

by 그레이스


문득 어느 글귀에 발길이 멈췄다
오래도록 잠잠하던 가슴에 작은 물결이 일었다
예상치 못한 감정의 파동에 스스로도 적잖이 놀랐다



뿌연 하늘 아래 고요함이 내려앉고

자연은 말없이 글이 되었고

글은 조용히 숨이 되었다


꽁꽁 얼어붙은 겨울을

한 문장이 녹여내고

차가운 마음 틈

따뜻한 숨결이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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