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반지를 껴봅니다
처음 껴보던 날처럼
설레진 않았지만
오늘 따라
손가락이 조금 더
단단해진 것 같았습니다
결혼식장에 다녀와서야
비로소
내가 살아온 시간을
잠시 들여다보았습니다
모든 날이
반짝이지 않았어도
그날의 다짐은
지금도
제 안에
작은 기도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의 처음과
우리의 지금과
우리의 미래는
늘,
당신과 함께이길
바라봅니다
삶의 순간을 기록합니다.때로는 마음을, 때로는 몸을 살피는 글을 씁니다.작지만 따뜻한 문장이,누군가의 하루에 조용히 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