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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꽃지의 소소한 일상의 단면-13
얼마 높지도 않은 언저리에서
저리 내려오는 물살도 급 물살인지?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킨다.
이내 웅덩이와 합류해
흩어지는 건지 모이는 건지?
바삐 앞을 가로지르는 구나.
그 소리에 사람의 음성은 물보라에 숨고,
그저 자연에 녹아들 뿐이다.
사람이 갑이 아닌
자연이 갑인게 오늘 따라 좋다.
나의 흔적 마저도 남김이 없는
네가 있어 좋다.
나뭇잎 잎가장자리에
방울방울짐음 너의 시름의 토로인가?
소소한 이야기를 함께하는 화가 최지영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자연스런 얘기를 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