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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지영작가 Sep 20. 2017

2017 전주 세계소리 축제 오~예~^^

최선,장인숙명무의 호남살풀이...환상적!

오늘 (20일)전주 세계소리 축제가 개막식을 통해 개막을 알리고,5일동안 '때깔나는 소리'의 특성을 살려 오송제를 비롯해 소리문화의 전당 안팎에서 진행된다.

모악당 입구 (티켓 부스가  보인다)
모악당 안에서의 포토존

7시에 공연이 시작이 되었고,많은 사람들속에 어수선하게 시작이 되었지만,KBS생중계인만큼

정현정아나운서나 관계자분들이 신경을 바짝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공연도중 사진을 찍는걸 제지는 하지 않았지만,

예의라 생각해 공연사진은 별로 없어 허전하긴 했다.

Marco's Dream

모악당 1,2층이 거의 다 자리가 메워지고,

외국의 음악과 국악이 어우러져...말 그대로

하나가 되는 공연이 아닌가 싶었다.

유태평양과 라티팡파르 (프랑스)...다른분꺼 사진을 가지고 옴.심청가중 '북을 두리둥'

때깔 나는 소리(Color of Sori)를 주제로 소리꾼 박애리,정보권,박현정, 변진섭,한영애, 그리고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한 ’앤 호르데스‘, 무용가 최선·장인숙등 국내외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판소리 버라이어티‘의 결정판을 보여줬는데 난 특히나 이 고장의 호남살풀이를 현대화로 풀어 해석한 작품에 감동을 받았다.

장인숙명무의 전날 리허설.

5미터 높이에 대롱 대롱 안 무서웠을까?

프로정신...

최선,장인숙,한영애의 콜라보


가수 한영애가 애절하게 노래를 부르고,

최선 명무는 호남살풀이를 추며 자지러지게 수건을 바람에 던진다.

그 위 장인숙명무는 음률에 맞춰 어깨,손가락 하나 하나에 전율이 느껴질만큼 '우리의 한'이 서려있다.

공연 마치고 장인숙교수님과 찰칵!

무대에는 박애리명창의 춘향가, 김준수명창의 적벽가, 정보권과 널마루 무용단의 사주팔자,김소영 명창의 춘향가, 박현정 명창의 흥보가  고리타분하게 느껴졌던 국악이 아닌 관현악과의 협연으로

이 소리축제에서 지향하는 점을 잘 표현하고,

눈으로 귀로 들려줬다.

널마루 무용단의 퓨전국악 사주팔자

위 사진의 널마루 무용단의 살풀이 수건에 내가 그린 그림...감동이 배가 되는 순간이었다.


판소리가 더 이상 고루하지 않고,팝,클래식,미디어아트가 하나되는 콜라보를 통해 4차산업 혁명에도 경쟁력을 갖추며

진화되길 바랜다.


마지막 피날레로는 모든 출연진들이 나와 서양과 동양의 노래,색,음성으로 합창을 하고,

관객들도 쏙 빠져 하나가 됨을 느꼈다.


한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었지만,

내용면,구성면등이 좋아 속절없이 지나가 버린

시간이 아쉽기 그지 없었다.

주말까지 유료ㆍ무료의 행사가 많이 진행되니 관심갖고,덩실덩실...까딱까딱...

소리의 여정에 함께 동참하시길 바래본다.

무료로 진행하는 전당밖 행사

전당 밖 곳곳에서 진행되는 어울림의 공간.


그런데 날이 쌀쌀해 친구랑 오래 있긴 힘들어

돌아왔지만, 따뜻한 스웨터와 담요한장을 무릎에 놓고,커피를 마시며,친구랑 얘기하며 보아도...

참 즐거울텐데란  아쉬움을 남기고 왔다.

곳곳에 한지 조명등이 전시가 되어 있고,

세계의 공예품등이 전시및 판매를 하고 있었다.

교통체증이 있으니 참고하시고.

난 VIP티켓 덕분에 전당에 주차가 가능했지만,

도로변 갓길에 주차가능한것 같고,

친구는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동물원에 주차했으니 참고가 되길 바래요.


''전주 세계소리축제가 20일~24일까지 열립니다. 선선한 바람을 이마에~가을이란 아이를 손에 꼭

붙들고, 도심속 '소리여정'을 떠나 보는건 어떨까요?''


최지영 개막식 공연보고...적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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