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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래이스 Jan 16. 2019

외국에서의 삶을 결심한 당신이 명심해야 할 10가지

하나. 그 나라의 언어는 무조건 배우자.


- 최소한 현지인과 기본적인 대화는 나눌 수 있는 정도의 언어 실력을 갖추자.

    그 나라의 언어를 할 수 있을 때와 하지 못할 때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은 완전히 다르다.


둘. 열린 마음을 갖자


- 모든 나라는 그 나라만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가 있고, 삶의 방식이 다르다.

   우물 밖으로 나온 개구리라면 우물 안과 다른 모든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open mind를 갖자.


셋. 어디에나 못된 사람들은 있다


- 한국에서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 더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세상 어디에나 범죄자, 미친놈, 못돼 쳐 먹은 애들은 있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그 나라 모든

   사람을 싸잡아 욕하지 말고,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


넷. 한국에서의 삶과 비교하지 말자


- 외국에서 살다 보면 느낄 것이다. 한국이 얼마나 살기 편한 나라인지. (일하기 편한 나라는 아니더라도)

   한국은 이런데 저런데 하며 불평하기 시작하면 외국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고, 향수병이 올 수 있다.

   또한, 우물 안의 편안함을 포기한 개구리로서 내가 거기선 이랬는데 저랬는데 하는 생각 또한 좋지 않다.

   다른 목적과 목표를 갖고 한국을 떠난 만큼, 한국에서의 삶과 비교하지 말자.


다섯. 한식을 대체할 수 있는 음식을 찾아보자


- 세상 어디에 가더라도, 한식당이 많은 도시에 가더라도 한국만큼 음식이 우리 입맛에 맞고 저렴할 수 없다.

   당신이 한식 마니아라면, 한식 생각을 조금은 덜게 해 줄 현지 음식을 찾아보자.


여섯. 나이는 완전히 잊어라


- 외국은 한국만큼 나이에 민감하지 않다. 심지어 비슷한 문화권인 일본도 만나자마자 이름이 뭐예요 다음 질문으로 몇 살이세요?라고 묻지 않는다. 서양 문화권은 더욱 나이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니 무슨 일을 결정하는 데 있어 자신의 나이는 고려하지 말자. 또한 상사가 본인보다 어리다고 기분 나빠 하거나 하대하지 말자.


일곱. 한국인을 조심하자


- 가끔은 향수병이 찾아온다. 모국어로 생각 없이 수다를 떨고 싶어 진다. 나와 비슷한 사람과 만나고 싶어 진다.

   하지만 의외로 한국인들끼리 속고 속이는 일이 많이 발생하니 항상 주의하자. 어떻게 같은 한국인끼리 이래?


여덟. 소주가 아닌 와인, 양주와 친해지자


- 한식과 마찬가지로 한국이 아닌 곳에서 소주는 구하기 어렵거나 비싼 술이다.

   특히 서양권 국가에서 산다면 소주가 아닌 와인이나 럼, 진, 테킬라 같은 양주들과 친해져 보자.

   몇 번 마시다 보면 어느새 소주보다 더 즐기고 있을지 모른다.


아홉. 떠날 때의 마음과 목표를 항상 기억하자. 


- 남들과는 다른 삶, 다른 우선순위, 다른 목표를 가지고 유학 또는 이민을 꿈꿨을 것이다.

   타지에서의 삶이 힘들고 지치더라도 그때의 마음과 목표를 잊지 말자.


열. 후회하지 말자.


- 한국음식, 소주는 비싸고, 세상엔 너무 많고 다른 사람들이 있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버티는 시간 동안

   우리는 조금씩 지쳐간다. 향수병이 짙어지다 보면 '내가 여기 왜 왔지' '내가 이러려고 여기 왔나'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그래도 절대 후회하지 말자. 생각 같지 않았다면 언제든지 좋은 경험 한셈 치고 돌아가면 된다. 우리는 귀양을 온 것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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