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방법 총 정리(1)
이민 그 시작
캐나다 이민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누구는 이주공사를 통해서 진행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직접 영주권을 신청해서 받기도 하는데, 내가 한국에서 캐나다 이민은커녕 유학에 관해 전혀 몰랐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실 잘 모른다. 심지어 캐나다 이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이주공사에 가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도 명확하게 알지는 못 하는 것 같다.
캐나다 이민 방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연방 정부 이민인 Express Entry(EE), 주정부 이민인 Provincial Nominee Program (PNP), 투자이민, 그리고 가족 스폰서십 (Family Sponsorship)이다.
고용주로부터 LMIA work 비자를 받는 것이 영주권을 취득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여겨지기도 했었으나 LMIA를 받은 후에 EE든 PNP든 둘 중 하나로 영주권을 진행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영주권 취득 방법이라기보다는 '영주권 취득이 가능한 자격을 얻는 방법'으로 생각하는 게 맞다.
Express Entry, 줄여서 흔히 EE
한 마디로 학력과 경력이 높고 나이는 어린 인재들, 캐나다 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일꾼(?)들에게 영주권을 주겠다는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은 다시 Federal Skilled Worker Program (FSWP), Federal Skilled Trades Program (FSTP), Canadian Experience Class (CEC)로 나뉜다.
EE 프로그램의 경우 이민국 사이트인 CIC에서 계정을 만들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올리라는 서류만 잘 올리면 크게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주공사나 이민 법무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신청하는 경우도 많다.
Provincial Nominee Program, 줄여서 PNP
한국말로 주정부 이민이라고 부르는데 캐나다에 있는 10개의 주마다 각각의 기준으로 이민자들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가장 큰 도시인 토론토가 속한 온타리오 주의 경우에는 자체 PNP 프로그램(ONIP)이 다시 세 가지 분야로 나뉘는데 온타리오에 위치한 대학에서 석사나 박사 과정을 마친 사람들, 온타리오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 온타리오에 있는 회사에서 Job offer를 받은 사람들이 신청할 수 있다.
이 PNP 프로그램의 경우 인터넷이 아닌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이라 경험이 풍부한 이주공사나 이민 법무사와 진행해야 하고, 이 경우 대행비가 발생하게 된다.
EE와 PNP는 쉽게 말해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라고 할 수 있는데 신청자 개개인의 점수를 계산해서 시기마다 발표하는 점수보다 높으면 '초대장'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 점수(커트라인)는 매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고용주로부터 지원을 받아 LMIA 워킹 비자를 받았을 경우 600점이라는 엄청나게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일종의 프리패스처럼 여겨졌었는데, 이것이 현재는 50점으로 바뀌어 LMIA를 받더라도 다른 항목에서 점수가 낮으면 영주권 초대장을 받지 못는 경우도 간혹 생기고 있다.
경력이나 LMIA, Job offer 같은 경우엔 National Occupational Classification, 줄여서 NOC라고 하는 직업 분류 시스템에서 0, A, B 군에 속한 직업만이 인정되는데 젊은이들의 노동력이 보다 더욱 필요한 주(province)들의 경우, 이 직업 기준이 상대적으로 완화되어 있다. NOC 직업군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점수는 Comprehensive Ranking System, 줄여서 CRS라고 부르는데 나이, 학력, 언어, 경력이 점수에 크게 작용하고, 상황에 따른 추가 점수가 있다. 형제, 자매가 캐나다 영주권자 이상이거나 캐나다에서 학교를 졸업했거나 불어 점수가 CLB7 이상인데 영어 점수 또한 4나 5 이상일 경우 등의 상황에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본인의 CRS 점수는 직접 계산할 필요 없이 이민국 홈페이지에서 각 항목에 대한 대답만 체크하면 자동으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http://www.cic.gc.ca/english/immigrate/skilled/crs-tool.a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