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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은 Jul 14. 2017

진짜 스리랑카, 실론을 찾아서

폴론나루와 / 시기리야 / 담불라

실론을 찾아서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의 서구 열강들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던 인도양의 눈물 스리랑카.

그 덕분에 지금으로서는 다양한 문화적 지층을 갖게 된 점도 있지만, 스리랑카는 아니 실론은 그 자체로 빼어난 문화와 예술을 이룩했었던 아름다운 왕국이었다.


고대의 유적들이 곳곳에서 소곤대는 듯한 느낌이었던 폴론나루와.
아무도 없던 이 곳에서 조금씩 저물던 햇살을 받으며 느릿느릿 여유롭게
발을 띄어 보는 것은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불가사의로 꼽히는 시기리야.
인간의 두려움이 어디까지 자신을 고립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슬픈 이야기.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인도 아잔타 석굴 벽화와 비견되는 시기리야 벽화. 


담불라로 향하던 길.
마지막 버스 정류장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던 나를 위해
아저씨는 나만을 위한 기사가 되어 주셨다.
내가 얘기하는 곳이 곧 아저씨의 마지막 목적지.
감사하고 따뜻한 마음 한가득! :)
스리랑카는 역시 사람. :)
담불라의 불교 유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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