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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7. 2022
[명화코칭] 07. 세계 명화로 관찰하는 코칭탐험
무자비한 미녀, La Belle Dame Sans Merci, 1926
『무자비한 미녀』 (La Belle Dame Sans Merci, 1926)
프랭크 캐도건 카우퍼(1877-1958) 작품이다.
작품을 처음 볼 때는 정면 가운데에 위치한 여자의 화려한 드레스만 눈에 들어왔다.
이 강렬한 드레스 색감이 양귀비 꽃 색채와 함께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여자는 거대한 양귀비 꽃과도 같은 느낌까지 준다.
양귀비 꽃의 꽃말은 보통 '잠', '망각', '위안', '쓰러진 병사', '약한 사랑', '덧없는 사랑'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러한 매혹적인 모습에 압도되어 있는 순간, 깜짝 놀랐다. 이 여자 바로 앞에 누워 잠들어있는 남자를 뒤늦게 발견했다. 그림의 구도상, 이 남자는 여인에게 유혹되어 잠든 것이 분명한 듯하다. 그런데, 이 남자의 얼굴 쪽을 자세히 보니 거미줄이 있다. 이것은 이미 오랫동안 잠든 상태라는 뜻일 것 같다. 프랭크는 이러한 사실을 거미줄로 표현한 이유는 뭘까?
세계 명화를 창조해내는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대단하다.
이제 다시 여인에게 집중해보자.
이 여인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추스르고 있다.
이 모습이 워낙 여유롭고 우아해서 작가는 제목을 『무자비한 미녀』라고 정한 듯하다.
이 그림은 해석하면 할수록 어려워진다.
왜? 굳이 제목을 '자비가 없는 미녀'라고 지었을까?
작품 작가의 의도는 무엇일까?
왜, 남자는 철갑옷을 입은 채로 저 양귀비 꽃 위에 잠들어 있는가?
그것도 오랜 시간 잠든 것처럼 말이다.
여성이 여유로울 수 있음과 남성의 편안한(?) 저 모습은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고자 하는가?
아니면 우리의 현실에 경종의 메시지를 던지는가?
그림의 분위기가 주는 압도하는 메시지가 있지만,
코칭탐험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잡아본다.
여성에게 여유로움은 축복일 것이다.
남성에게 편안함과 평온함도 축복일 것이다.
이러한 마인드와 태도로 코칭질문, 코칭퀘스천을 만들어본다.
(1) 당신은 언제 축복을 누렸는가?
(2) 당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여유로움과 축복은 무엇인가?
(3) 당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편안함과 평온함은 무엇인가?
(4) 당신이 앞으로 누리고자 하는 여유로움, 편안함, 평온함은 무엇인가?
○ 여유로움:
○ 평 안 함:
○ 평 온 함:
마지막으로, 『무자비한 미녀』작품을 경종의 의미로 해석하여 질문(코칭 퀘스천)해본다.
(5) 당신이 '덧없는 사랑'에 쓰러진 병사처럼 망각함으로 위안을 얻지 말고, 어서 깨어나 눈앞에 있는 오래된 거미줄을 스스로 제거하고 변화하고 성장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