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무엇인가.
겨울에 꼭 먹어야 하는 것들 말이다.
붕어빵! 호떡!
호떡은 믹스로 출시된 이후 언제 어느 때 곤 먹을 수 있는 간식이 되었지만 말이다. 겨울에 기름에 튀기듯 구워진 꿀호떡 한입 베어 물면 세상 다 가진듯한 만족감이 차오른다.
2월에 아이와 함께 동반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만남의 장소는 성수! 그곳에서 아이들은 체험교육을 하고 엄마들은 수다타임을 갖는 거다. 방학중에 기쁜 기획 중에 하나다. 데이트 메이트가 유명한 명소라며 링크를 보내왔다. strawberry32!! 망고케이크로 유명한 곳인데 겨울에는 딸기케이크를 판매한다고 한다. 예약해야만 구매 가능한 시스템이 구매욕구를 자극했다. (고마워요, 데이트메이트)
와, 딸기케이크들이 영롱하다.
예약해 둔 케이크를 픽업해서 집으로 모셔왔다.
이렇게 찍어도, 요렇게 찍어도 예쁘다.
한입 베어문 순간 왜 찾아서 먹는지, 인기가 많은지 알게 되었다.
딸기와 조화로운 그 맛이 참 부드럽고 달콤했다. 생크림도 건강한 맛!
오늘의 행복이 2월의 행복이 되었다. 업무상 카페에 갈 일이 많은데, 가는 곳마다 딸기케이크가 눈에 들어왔다. 저 달콤하고 영롱한 케이크 한 입 베어 물었으면!
결국 딸기케이크 유혹에 넘어갔다.
투썸플레이스에서도 딸기케이크, 마론에서도 딸기케이크.
딸기케이크와 함께 2월을 보낸 듯하다.
딸기가 제철인 2월
그 시절에 딸기케이크를 맘껏 먹었으니
나도 2월을 잘 살아낸 기분이다.
2월은 어느 때보다 당당하게 세상에 나와 마주한 달이었다.
2월 나의 키워드는 '용기'
1월에 오랫동안 갖고 있었던 심리적 장애물을 넘어서는 경험을 하며 새로운 시간이 될 거라 기대했고, 용기 내어 한 걸음씩 내디뎌 보겠다는 나의 결의가 담긴 키워드였다.
2월은 보다 더 현재에 몰입할 수 있었고,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던 '성장'의 시간이었다.
2월은 28일이다 보니 좀 더 후딱 지나간듯하다.
2월은 아이들의 방학이기도 해서 일하며 아이들과 시간 보내고 정신없이 바빴다.
새로운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면접관으로 면접도 다녀오고
50여분의 중장년 분들과 함께 세대 간의 소통에 관해서 강의도 진행하고 말이다.
무엇보다 보람 있었던 시간은 배치플라워 상담과 코칭으로 심리적 장애물을 넘어서며 한 걸음씩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실 수 있게 고객님의 성장을 돕는 시간이었다.
1. 고려대학교를 방문하다
큰 아이가 이제 중2가 되었다.
첫 시험을 치른 후 공부방법을 배우고 싶어 했고, 자기주도 학습의 습관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S.nav 스몰빅 클래스 조승우 작가님이 만드신 프로그램인데 서울대 멘토님께 4회 멘토링도 받으며 공부법도 배우고 밴드에 인증하며 학습습관을 잡아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아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션을 수행하면서 아침에 일어나 1시간씩 학습을 하고 방학 동안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지켜내려는 노력을 해왔다.
10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고려대학교에서 캠프를 진행하기에 참여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 다정하게 대화해 주시며 싸인도 해주시는 조승우 작가님 아이들에 대한 진심이 전해졌다. 작가님 옆에서 얼음이 되어버린 팬.. 전날밤부터 설렌 건 안 비밀!! ㅋㅋㅋ (엄마가 더 난리..;;)
캠프를 다녀오며 첫 번째, 엄마와 함께 한 시간이 좋았다고 했다. 두 손 꼭 잡고 지하철을 타고 고려대학교로 향했던 그 시간이 아이에겐 소중하게 와닿았나 보다. 두 번째, 줌에서 만났던 멘토님들을 직접 만나서 좋았다고 한다. 세 번째, 친구들의 발표가 자극이 되었다고 했다.
방학에 소박한 목표를 정해서 선택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정말 잘 선택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학부모특강에 이은경작가님이 오셨다. 슬기로운 초등생활 브런치작가 프로그램으로 참여했었는데, 작가님이 이름도 기억해 주시고 반갑게 맞이하여 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2. 여기는 서울~랜드
둘째와 단둘이 데이트는 방학중에 세 번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새로운 친구를 소개해주기도 했고, 서울랜드에서 신난 시간을 보낸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 조금 추웠지만 사람도 적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10시 도착해서 6시까지 알차게 놀았다.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가장 큰 기쁨이고 보람이다.
3. 코치님들과의 만남
희소코치님이 운영하시는 코치들의 수련공동체 사이시옷에 참여해서 역량을 쌓아가는 중이다.
이번에 역량스터디를 마치며 서울에서 번개를 쳐주셔서 코치님들 6~7분이 함께 만났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남은 문장을 나눔 하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들 나누며 느슨한 연대감을 쌓는 시간이었다. 홀로 일하는 프리랜서의 세계에서 결이 맞는 분들과의 연대감은 힘나게 해주는 시간이다.
1. 첫째랑 고대 데이트. S.nav 잘 마무리한 것
2. 둘째랑 서울랜드 데이트, 민선이와 데이트한 것
3. 새로운 그룹코칭 시작한 것
4. 음식 조절, 수면 챙기기로 2킬로 감량
5. 감사일기 완주하기
6. 매일 새벽 수련한 것
7. 인스타 로그인한 것, 프린트 설치한 것
8. 레슨플랜 완성하고 제출한 것
9. 모닝습관 만들기 완주한 것
10. 아이들 학습 챙기려고 시도한 것
2월에도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밸류비스님이 운영하시는 독서모임에서 퍼스널 MBA책을 읽으며 브랜딩에 대해 생각해 보고, HERO모닝에 참여하면서 생산성 높이는 아침습관을 가져보려고 도전했다. 이번 달은 미션완주도!!!
사이시옷 공동체에서 코치의 역량스터디에 참여했으며 한국 배치플라워협회 북스터디로 진행되는 트라우마 스터디도 학습했다. 무료강의지만 톡소장 님께서 하신 PPT교육 6H, 강의법 2H도 함께하며 레벨업 시간을 가졌다.
16인의 작가님과 함께 하는 성장메이트에서 부모지도, 아이만큼 자라는 부모 독서모임도 운영하였으며, 28일간의 감사일기도 완주했다. 늘 배움에 열려있고 학습했던 시간들을 통해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시켜 줌을 새삼 느끼는 시간들이 있었다.
매일 하는 조금의 수련을 통해서 좀 더 단단해지고 있다.
1월의 성장일지 중에서..
올해 내가 관리해야 할 역량은 ‘목표 관리’다. 목표를 세우고 에너지를 모아 목표 달성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 1월에는 목표를 세우고 자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 달성률이 낮았다. 도전 가능하면서도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가용 시간과 실제 해낼 수 있는 일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마음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회사에서 목표를 관리하듯 일일 업무표를 작성하는 것을 실행해 보면 어떨까 고민 중이다. 이는 또 다른 도전이지만, 실행이 관건이다. 하지만 방법을 알고 있으니 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이 2월에도 아쉬운 부분이다.
2월의 스케줄을 보내면서, 알아차린 부분은 머릿속에 하고 싶은 일들, 해야 하는 일들을 현실의 시간에 배치하는 과정에서 차이가 크다는 거다. 그래서 그동안 버거워하며 못해냈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확 와닿은 건 이번이..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가져가야 할지 생각해 본다.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거절의 기술도, 협상의 기술도 필요하다.
기록을 하며 주간목표, 주간성찰, 월간목표, 월간성찰의 시간으로 좀 더 가볍게 3월을 보내고 싶다.
-책: 부모지도, 아이만큼 자라는 부모, 래더, 위대한 12주, 스탠퍼드식 최고의 피로해소법, 퍼스널 MBA
-음악: 청바지
-전시: 디뮤지엄 '취향가옥'
-여행지: 고려대
-음식: 샤브샤브, 어머니 생신상 (회, 홍게 등등), 딸기케이크
신체적 웰니스: 3키로 감량, 주2회 유산소 운동하기
인지적 웰니스: 정상이라는 환상 북스터디, 문제가 아니라 아니라 사람에 주목하라
정서적 웰니스: 감사일기 한 달 완주하기
사회적 웰니스: 아이들과 8~9시 하루 성찰하기, 아이들 새 학기 시작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잠자기 전 10분 하루 일과 들어주기
영적 웰니스: 5시, 30분 수련하기
직업적 웰니스: 유료프로그램 런칭, 홈페이지 구축, 블로그 글 10개 쓰기, 브런치 글 4개 쓰기
3월의 키워드는 "Challenge" 도전이다.
도전을 통해 성장의 시간을 만들어보자.
3월의 문장: 나는 내 경험과 지혜로 더욱 강해지고 있다.
3월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