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by 이승민(Tomás Lee)
<세퍼트 이론>
옛날에 세퍼트와 똥개가 있었습니다
서로 옆집에서 각자의 주인과 함께 살고 있었지요
세퍼트 주인이 어느날 집에 친구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문이 열리는 순간 세퍼트가 주인에게 달려갔고 주인은 세퍼트가 귀찮은듯 발로 뻥 찼습니다. 그걸 본 친구들도
세퍼트를 뻥 찼답니다.
옆집에는 똥개가 살고 있었습니다. 똥개주인이 어느날
집에 친구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똥개주인은 똥개의 머리를 사랑과 함께 쓰담아 주었지요
그 뒤로 들어오는 친구들도 똥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삶도 이와 똑같은것 갔습니다. 물건의 가치가 친구의 가치가 연인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내가 소중히 하면 다른사람들도 함부러 쓰거나, 험담을 하거나 깍아 내리지 않을 테니깐요
그리고 내가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무용지물'입니다. -어느 날 오후 by Tomas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