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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nie Volter Aug 23. 2016

졸업

- 이시훈

12년 동안 아침마다 바삐 가던 그곳

가기 싫어 꾀병부리던 그곳을 그리워하게 될 날이 오겠지

각박한 생활에 치이고 치여 홀로 술한잔하며 순수했던 그 때의 나를 떠올리는 날이 오겠지

입으려하지 않던 교복을 그리워하며 교복 입은 아이들을 부러워하는 눈길로 쳐다볼 날이 오겠지

슬퍼하지마 그리워하는 너를 그리워할 날이 올거야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면 그걸로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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