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봤을 땐 나보다 나이가 많았는데 지금은 내 나이의 절반이구나. 고작 2년을 방황한 너를 보며 '너처럼 되지 말아야지' 했었는데 20년을 낭비하고도 너보단 낫다고 생각하는 나. 고작 2년 방황하고 '쟤는 이제 끝났어.'라는 말을 듣던 너.20년을 낭비하고도 '지금부터야'라고 다짐하는 나. 너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착각했던 내가 너에게 미안해진다.
출판업계 종사자. 이 블로그에는 삶, 일, 경제, 나라에 대한 생각을 씁니다.